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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미래말고, 오늘 자유할래
05화
꿈이 뭐냐고 물었다
가슴이 뭉클해지는 꿈
by
그림그리는 닥터희봉
Nov 22. 2021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런 꿈이 있냐고 물어왔다.
10년 전
인간의 유한성과 나 자신의 연약함을 깨닫고
뭉클한
자아상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특히 직업으로 이어지는 그런 자아상은, 더 그랬다.
그런데
오늘 문득
꿈을 묻는 친구가 있었다
뭉클해지는 미래의 내 모습 이라니!
그것은 마치 대학 수능을
이상적으로 잘 보거나
재학중 사법시험에 합격해 검사 임용을 받는 등
손을 뻗칠대로
뻗쳐야
하는
그런 신기루 같은 것이었다.
첫 번째 꿈은 고2 내내 미뤄버린 이과 수학 때문에
좌절당했고,
두 번째 꿈은 사법시험이 로스쿨로 대체되면서
그 꿈은 그냥 허무하게 꿈이 아닌 게 됐다.
그리고 내가 믿는 하나님과 대화해보니
그 꿈이라는 것은
자기 연민, 자기중심적인 감격 같은 것이구나 했다.
하지만 난
그 뭉클한 꿈을 기억해보려는 친구에게
내가 보낼 수 있는 박수를 한 아름 보내고 싶어졌다.
사실은 조금은 나른해진 것은 아닐까
난 그냥 발목 양말
에 로퍼를 신고
어디 따뜻한 가을볕이 드는 곳에 앉아서
하늘을 바라보면서 노닥이면 그것으로 좋다.
@ 이즘 해서 지도교수님으로부터 챌린지를 받게 됐다.
"허! 닥터 희봉! 뭐하는 것인가.
기도만 한다고 길이 열리는 게 아니지 최선을 다해 알아봐야지!!"
오늘
너는
아마
도
나에게 그 뭉클한 꿈을 다시 기억해내고
첫 단추 일지 아니면, 그간 여정의 종지부를 찍으라는 것인지 하는
신의 메시지
를 대신 전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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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거북이 정상에 오르다(Slow N Steady)
04
의미 있게 벌어 가치 있게 써라
05
꿈이 뭐냐고 물었다
06
공부는 못해도 별다른 특기라도 있으면
07
식당, 차 마실곳 예약은 먼저 나서는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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