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서 브래지어는 반드시 필요한 속옷에 속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브래지어를 하지 않으면 손가락질을 받는다. 그러나 당장 유럽으로 가더라도 브래지어는 반드시 하지 않는다. 그것은 개인의 자유다.
어느 아나운서와 몇몇 유명인을 중심으로 전개되던 노브라 도전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노브라 도전’으로 불리는 도전은 심지어 ‘도전’이라 할 만큼 우리 사회에 도전이 되는 상황이다. “1겹의 속옷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공감과 변화는 서서히”라고 선언했다.
사회통념이 브래지어를 반드시 해야 하는 처지에, 이를 실천하는 데는 쉽지 않은 난관이 있다. 집 앞에 있는 마트도 브래지어를 하지 않고는 가기 힘든 상황이다.
앤젤리나 졸리는 유전자 검사를 한 후에 유방암의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과감하게 유방을 절제하였다. 또한, 우리들의 어머니나 이모가 유방암으로 오랜 시간 고통 속에 있다가 세상을 떠났다. 이러한 위험 속에 필자도 브래지어를 하지 않을 때가 많다. 그것은 우선 나 자신을 위한 선택이다.
대개의 여성들이 브래지어를 하면 유방암의 위험이 적게는 몇십 배에서 심지어 많게는 몇백 배까지 올라간다. 노브라를 하는 것은 건강권을 확보하는 행동이다. 남성들을 자극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여성의 차림에 자극을 받는 남성이라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여야 한다. 멋지고 아름다운 여성을 보고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는 있지만, 그것으로 남을 위해 할 근거로 삼을 수는 없다. 다시 말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져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는 이 위험에서 자유롭지 못하여 이에 관심이 많다. 이모나 어머니가 유방암으로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이다. 브래지어를 하게 되면 가슴의 압박과 체한 것 같은 가슴 부위가 답답함을 느낀다. 또한, 24시간 브래지어를 하면 염증의 위험을 피부로 느낀다.
의학적인 진단이 아니더라도 브래지어를 하였을 때의 답답함은 누구나 느끼는 바다. 이러한 답답하게 조이는 현상을 지속하면 당연히 병으로 진화한다는 것은 상식이라 하겠다.
이러한 답답한 증상은 체액이 순환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이때 림프관을 중심으로 마사지를 하면 대개 풀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암은 저산소 혈증, 염증, 산성 환경에서 증가한다. 압박이 아니라 풀어주는 것이 암의 위험에서 멀어지게 한다.
오늘날 유방암은 한국의 경우 지난 15년 사이 발생률이 4배 가까이 늘었다. 현대사회의 고질병인 비만과 늦은 결혼과 출산, 모유 수유 기피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필자는 여기에 브래지어의 압박을 하나 더 추가한다. 이는 조이고 압박하는 현상으로 인한 발병이 많을 것이라 사료되기 때문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젠은 발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2015년 국가 암 통계에 따르면 유방암 발병 환자 수가 2000년 5906건에서 2015년 1만 9142건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환자 중 20~30대 유방암 환자가 늘어 유방암 환자 10명 중 1명이 젊은 환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암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당연한 것이다. 여성의 건강권을 위해서도 최소한만 브래지어를 착용하기를 권한다. 노브라를 할 수 있을 때는 과감하게 착용하지 말자.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그 시간을 최소화하여 자신의 건강권을 확보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