늪에 빠져 있는 아들딸들에게 주는 말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도 훨씬 생산적인 일을 하라는
권면의 시
거기서 나와/김신영
너의 노란 별이 다 닳아서
이제 가루가 되려 하고 있어
이제 그 뒤에서 그만 나와
네가 기댄 별은 너무 작아
여전히 샛노란 색으로 빛이나 건 만
기대기에는 우주 대궁이 약해
꽃 대궐이나 용궁 같은 것을 더 이상 볼 수가 없어
그렇게 약한 대궁을 기대어 살기는 힘들지
이제 그 뒤에서 그만 나와!
두려움에 떨지 말고
하냥 겁내지 말고
용기를 잃지 말고
안개가 있어도 곧 걷히지
구시렁거리기만 벌써 얼마야
인제 그만
어기차게
거기서 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