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1923년 관동대지진의 책임을 한국인에게 전가하는 가짜뉴스를 퍼트렸다. 이로 하여 피살 사망한 한국인은 통계에 나타난 것만 약 6000여 명이 넘는다. 가짜뉴스를 퍼뜨려 한국인을 지목하여 집중적으로 학살하기 위한 빌미를 부여한 것이다. 이로써 일본의 의도된 데로 한국인만을 색출하여 살해하는데 성공한다. 일본의 대표적 가짜뉴스로 일어난 참담한 결과였다. 유태인들도 수많은 가짜뉴스에 의해 아우슈비츠에서 희생되지 않았는가? 책임을 전가하는 가짜뉴스는 정치에서 많이 이용하는 수법이다.
2 가짜뉴스는 인간 정신을 죽이는 도구
팀 쿡 애플경영자는 가짜뉴스를 ‘인간의 정신을 죽이는 도구’라고 강력하게 비판한 바 있다. 가짜뉴스로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을 몰아세워 공격하는 일은 역사적으로 반복되어 왔으며 일본은 특히 한국인에 대한 폄훼와 왜곡으로 가짜뉴스를 자주 생산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혐한을 부추기고 한국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에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알고 있으면서도 가짜뉴스를 만들어내고 왜곡을 일삼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군함도의 경우나 위안부*는 물론이고 자국의 문화를 미화하기 위하여 필요에 의해 역사는 지워지고 교과서에서 지우며 엉뚱한 역사를 게재하고 왜곡되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다. 세계의 역사학계에서는 일본의 역사를 신뢰하지 않는다. 19세기말에 일본을 여행한 영국인 이사벨라 버드는 ‘이 나라는 악덕과 종교가 동맹을 맺고 있다. 대부분의 큰 신사는 창녀촌으로 둘러싸여 있다’고 적었다.
이는 일본의 문화가 성적으로 얼마나 타락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를 감추는 것은 물론 왜곡도 일삼으면서 자국을 두둔하고 문화의 강국이라 외치는 것이 일본의 현실이다. 잘못한 것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사실에 대한 인정이 우선 필요하다. 일본은 성적 문란과 더불어 그 외의 추악한 역사에 대하여 일관되게 역사를 지우면서 또한 증거도 없는 역사를 날조하여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2020년 6월에는 군함도와 관련하여 차별적 강제동원에 아베가 일본정부의 위탁으로 운영하는 ‘산업유산국민회의’라는 전형적인 극우단체를 통하여 56억 엔을 지원하여 그런 일이 없다고 시켜서 시위를 한 일도 있었다.
이러한 일본의 만행적 행위를 ‘일본의 몽니’라고 부른다. 몽니라는 것은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을 떼쓰는 행동으로 주로 아이들에게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려되는 것은 이러한 역사를 모르고 그들의 전체주의적인 우익 성향과 저급한 성적 방종이 그대로 들어오는 경우다. 이로 하여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바 있으며 아직도 일본 문화의 무분별한 유입은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가짜뉴스는 의도한 자가 있다. 숨기거나 왜곡하거나 과장하려는 의도성이 있다. 의도성은 화제성을 만들어 가짜뉴스를 퍼뜨린다.
3. 좋아요의 함정, 가짜뉴스
한겨레신문 2017년 3월 6일 자 <좋아요의 함정, 가짜 뉴스 권하는 SNS>에 따르면 탈진실은 여론을 결정하는 데 있어 객관적 사실이나 감정이나 개인의 믿음보다 힘이 떨어지는 상황을 말하고 있다. 이는 영국의 브렉시트 탈퇴와 트럼프의 당선도 가짜뉴스와 무관하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진 사실이다. 이처럼 최근 여론의 결정력은 진실을 잃고 헤매고 있으며 진실은 분산되어 버리고 말았다. 더구나 여론을 주도하던 매체가 플랫폼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은 이제 사람들이 뉴스를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얻기 때문이라는 사실로도 이해할 수 있다.
4. 가짜뉴스와 실제뉴스를 구분하지 못한다.
미국의 저널리즘 연구기관 퓨리서치 센터는 2019년 5월에 뉴스 소비 연구에서 미국인의 10명 중 6명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뉴스를 얻었다고 발표하였다. 특히 트럼프의 당선은 가짜뉴스의 영향력에 대한 재고를 가속화하였다. 정치적 이단아인 트럼프가 어떻게 힐러리 클린턴을 누르고 당선되었는가에 대한 의문이라 하겠다. <리뷰>지의 ‘가짜뉴스 독자에 대한 연구’를 살펴보면 가짜뉴스와 실제뉴스를 함께 보았지만 그들은 자신이 속고 있는 줄도 모르고 확신에 차서 가짜뉴스를 본다는 것이 밝혀졌다.
실제뉴스를 보는 것은 사람들이 어떻게 속고 있는가를 보기 위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보는 거짓된 세상에서 안주할 수 있는 것이 현대 인터넷서비스의 중요한 특징이 되어 버린 것이다. ‘라이브 사이언스’지에 따르면 인디애나 대학 컴퓨터 과학자들은 스스로 메시지를 생산할 수 있는 ‘소셜 봇’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짜 정보들을 생산. 유포한 후 이런 정보들이 SNS 등을 통해 어떻게 퍼져나가는지 원인을 분석하였다. 필리포 멘체 교수는 소셜 봇을 통해 수많은 가짜 정보 사례를 분석하였는데 여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 사람의 불완전한 ‘주의집중 범위’ 때문이라고 밝혔다.
뇌 활동을 얼마나 집중할 수 있는지 주의력을 집중할 수 있는 강도에 따라 주의집중 범위는 오히려 반비례현상이 일어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많은 사람이 가짜뉴스를 양산하면서도 인터넷을 떠도는 가짜뉴스를 가짜뉴스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5. 확증편향-가짜뉴스를 부추긴다.
여기에 사람들의 ‘확증 편향’ 습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되었다. ‘확증 편향’이란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이다. 연구 결과 많은 사람이 자신이 믿고 있는 사실과 부합하면 가짜뉴스라도 믿어버리고, 그렇지 않은 경우 진실한 뉴스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 언론사의 과도한 취재도 가짜뉴스를 양산한다.
또한, 언론사의 과도한 취재와 영역을 넘은 사적활동으로 가짜뉴스가 양산되기도 한다. 이른바 가십거리가 되는 화제성의 기사에는 수많은 사람이 서로 충돌하는 가치관을 들이대며 악플을 달고, 이에 힘입어 더욱 부추기는 기사를 쓴다.
결국, 인간의 수많은 이기적인 생각과 왜곡된 태도는 자신의 의도대로 해석하고 반응하고 있으며 가짜와 진짜를 구별할 수 없는 처지가 된 것이다.
*위안부 : 필자는 이 단어에 대하여 몹시 혐오하나 달리 다른 말을 찾을 수 없어 쓰고 있을 뿐이다. 더구나 한쪽에서는 ‘성노예’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는 더 참담하기 이를 데가 없다. 무엇을 위안하는 사람들이라는 말인가? 누구를 위한 노예인가? 그것이 위안인가? 폭력인 줄도 모르고 시행하였다는 말인가?
자국민의 문화적 전통이었다가 수많은 논란으로 폐지하였던 성을 제공하던 요바이(夜這い) 문화를 다른 나라도 수용해야 한다는 것인가? 수많은 망언들을 들을 때마다 분노가 눈앞을 가린다. 언제까지 가짜뉴스와 왜곡으로 진실을 가릴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