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는 단지 경제적 여유만을 이르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풍요로운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런데 과연 어떤 게 풍요로운 것일까 답이 쉽사리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들이 볼 때 충분히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풍요로워 보이는 이가 있다 한들 그 자신도 풍요롭다고 여길까요? 안타깝게도 가질수록 더욱 공허하다고 느끼며 아직은 부족하다고 느끼고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누군가 이런 상황에 처했을 때에 철학적인 부분이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만일 철학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조금 더 쉽게 와 닿는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런 단순하고도 풍요로운 삶의 기초가 되는 것들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훗날 '난 뭐하고 살아왔나' 지난날을 돌이켜 봤을 때 걸어온 길이 풍성함으로 가득한 그런 삶을 살도록 합시다.
"아, 난 뭐하고 살았는지 몰라."
혹은
"돈 버느라 바빴어."
이러한 말로 설명되는 지난날 말고 아주 사소하고 소박하더라도 삶의 풍요로움으로 가득한 그런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누군가는 "시간이 없어서", "돈이 없어서"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지만 마음의 풍요로움은 반드시 큰돈과 많은 시간을 요구하진 않습니다.
늘 무심코 지나다니던 길의 한쪽 뜰에 핀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마주한 것과 같은 풍요로움이 또 어디 있을까요. 이런 건 돈을 필요로 하지 않고 많은 시간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또한 남을 도와줌으로써 오는 마음의 풍요로움은 결코 작지 않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도와줌으로써 오는 마음의 풍요는 커다란 선물입니다. 그 이상 무언가를 바랄 때 마음의 풍요는 오히려 사그라들고 말지요.
이렇듯 마음의 풍요는 물질적인 것만으론 채워지지 않습니다. 욕심은 부리면 부릴수록 풍요는 멀어져만 가지요.
그 자체로써 만족할 때 비로소 풍요로울 수 있는 겁니다.
돌이켜 봤을 때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삶으로 채워 갑시다. 그러면 풍요는 자연스레 뒤따를 것입니다.
요즘같이 성공학, 부자가 되는 법 등의 자기 개발서가 범람하는 때에 필요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부자가 되는 것도 좋고 성공하는 것도 좋지만 오로지 그것만을 목표로 삼아 정신없이 살아가다 진정 삶의 아름다움은 놓치기 쉬운 오늘날입니다. 훗날 돌이켜 보았을 때 삶의 풍요는 전혀 남아있지 않은 그런 삶을 스스로 경계하지 않으면 삶의 아름다운 부분을 놓치기 쉬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