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브런치북
편식이 뭐 어때서 - 2018년
28화
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3. 역사, 예술
명화를 보는 눈, 지중해, 무서운 그림, 인상주의의 역사 등
by
눈시울
May 29. 2023
<역사>
1. 마오의 대기근 - 프랑크 디쾨터(열린책들), ●
●●●●●●○○○
- 50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책 내내 중국 인민들은 끊임없이 굶고, 혹사당하고, 맞고 죽어간다.
50년대 내내 벌인 숙청으로 모든 견제장치가 무력화된 상태에서 마오쩌둥은 중국을 파국으로 몰아갔고,
결국 5천만명의 사망자를 내며 처참한 실패로 끝났지만, 1부의 끝이 그랬듯 '진정한 비극은 지금부터였다.'
2. 호모 데우스 - 유발 하라리(김영사), ●●●●●●
◐○○○
- 앞으로의 기술은 이전과 달리 인간 그 자체를 변화시킬 것이기 때문에 변화의 모습을 짐작할 수는 없지만,
그 변화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일어나고, 인간성 같은 반론으로는 그 변화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게 결국 '나'는 내가 아니게 될 것이라는 디스토피아를, 더없이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한다.
3. 백년전쟁 1337~1453 - 데스먼드 무어드(미지북스),
●●●●●●
○○
○
○
- 116년에 달하는 전쟁사를 375페이지라는 짧은 분량 안에서 최대한 빠르고 건조하게 훑어나가는 책.
덕분에 기나긴 역사를 한눈에 조망하기엔 좋지만, 박진감이나 세세한 재미를 기대하긴 힘들다.
다만 그 와중에도 잔다르크가 도끼를 든 채 흑마를 타고 강을 건너는 장면만큼은 극적이라, 역시나 싶었다. :)
4. 노동, 성, 권력 - 윌리 톰슨(문학사상), ●●●●●●
○○○○
- 같은 출판사에서 나왔던 베스트셀러인 총, 균, 쇠의 흥행을 기대하고 출간한 것 같은데
솔직히 그 정도로 재미있진 않았다. 우직하게 잡고 우직하게 읽어나가야 하는 책.
제목만 봐도 총, 균, 쇠와 노동, 성, 권력이라면 당연히 앞쪽을 고르게 되지 않을까. :)
5. 이탈리아 현대사 - 폴 긴스버그(후마니타스), ●
●●●●●○○○○
- 처음에는 고유명사(^^;)의 압박 때문에 몇 번이고 멈춰서게 되지만,
막히는 부분을 과감히 뛰어넘고 흐름 위주로 읽어가다보면 경제개발과 미국 문화의 영향, 사회 변화 등등
우리의 해방전후사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분단과 남침이 없었다면 우리가 걸었을 길이 아니었을지.
6. 지중해(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1부 - 페르낭 브로델(까치),
●●●●●●●◐○
○
- 16세기 후반 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시대의 변화를 이야기하기 위해 한 권을 통째로 할애해
지중해의 지형과 기후와 그 내부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해나간다.
단순한 배경으로서의 지중해가 아니라, 역사적 사건을 일으키는 주 요인으로서의 지중해 자체를 탐구하는 책.
7. 악의 해부 - 조엘 딤스데일(에이도스), ●●●●●
○○○○○
- 나치 전범들과 이들을 정신분석한 이들에 대한 이야기.
표지나 소개글에 나온 야심(?)에 비해선 책이 너무 얇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나 다뤄야 할 이야기는 너무 많았고 하고자 하는 얘기는 애매한 탓에 어영부영하다 끝나버리고 말았다.
8. 프랑스 혁명사 1권 '대서사의 서막' - 주명철(여문책), ●
●●●●●○○○○
- 왕과 시민계급이 손을 잡고, 이에 대해 귀족이 반발하며 고조되어가는 혁명 전야를 다룬 프랑스 혁명사 1권.
1789년부터 1794년까지 단 5년간의 이야기를 10권으로 풀어낸다는 어마어마한 계획인만큼
신문처럼 당시의 사건과 분위기를 꼼꼼하게 다룬다. 심지어 1권이 끝났는데 아직 삼부회도 열리지 않았다(!)
9. 지중해(펠리페 2세 시대의 지중해 세계) 2부 2권 - 페르낭 브로델(까치),
●●●●●●●◐○
○
- 지형과 기후를 다뤘던 1부에 이어 2부에서는 지중해를 채우고 있던 집단들과 그들간에 얽혀있던 경제관계를
탐구한다. 지중해 양안의 양대제국인 스페인과 오스만, 그 사이의 도시국가들, 그리고 마땅한 이름조차 없는
작지만 특징있는 집단들에 이르기까지. 이제 모두들 무대에 올라왔고, '사건'이 펼쳐질 차례다.
<예술>
1. 이상엽의 재밌는 사진책 - 이상엽(이른아침), ●
●●●○○○○○○
- 다양하고 잡다한(?) 내용들을 여기저기 잔뜩 끌어모은 책. 블로그나 인스타 포스팅에 더 가까운 듯도 싶다.
개인적인 생각, 여행기, 심사를 맡았던 사진들, 카메라, 필름, 사진기, 책 리뷰.... 여기에 사진까지 채우고도
겨우 300페이지라니, 한 권의 책을 내는 게 대체 얼마나 어려운 것일까. :)
2. 명화를 보는 눈 - 다카시나 슈지(눌와), ●●●●●●●●
○○
- 아직 르네상스가 시작되기 전인 반에이크의 '아르놀피니 부부의 초상'에서부터 르네상스와 바로크를 거쳐
인상파와 추상파에 이르기까지 여러 그림들을 이야기하는 책. 단순한 소개나 지식을 넘어, 저자의 그림에
대한 애정과 공감이 묻어나는 게 참 좋다. 마르크 샤갈의 '나의 마을'을 다룬 편은 특히 추천. :)
3. 화가와 모델 - 이주헌(예담),
●●●●●◐
○○
○
○
- 국내에선 이 장르의 선구자라 할만한 이주헌의 그림소개서 중 한 권.
아름다운 그림들과 과하지 않고 부담없는 평이한 글로
화가와 모델에 대한 뒷담화(^^)를 풀어놓고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4. 무서운 그림 1권 - 나카노 교코(세미클론),
●●●●●●●◐○
○
-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면서도 가십으로 끝나지 않는 좋은 소재들, 마음에 파동을 불러 일으키는 그림들,
그 파동을 긴 여운으로 바꾸는 아름답고 뛰어난 문장.
'그림 읽어주는 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갖춘 책이었다. 2권, 3권이 나온 게 너무 당연하고, 다행이다.
5. 인상주의의 역사 - 존 리월드(까치),
●●●●●●●◐○
○
- 1860년대부터 25년 정도, 마네, 모네, 세잔, 드가, 르누아르 같은 이들이 새로운 그림을 들고 나와
비판과 외면과 지긋지긋한 가난에 처절하게 맞서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 젊은 화가들이 추구한 새로운 미술이
인정을 받는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간다. '그림 읽어주는 책' 다음 단계로 가장 먼저, 꼭 추천하고 싶은 책.
6. 인간의 얼굴, 그림으로 읽기 - 홍진경(예담),
●●●●●◐○○○
○
- 공들여 뽑은 아름다운 명화들과 무난한 문체, 보편적인 시각에 입각한 일반적인 설명.
그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이 책이야말로 처음에 읽기 가장 적합한 책이다.
이 책을 읽은 후 저자의 주관이 녹아들어간 소개서들을 읽으면 좋을 것이다. 그 반대면 조금 심심하겠지만.
keyword
역사
서평
책리뷰
Brunch Book
편식이 뭐 어때서 - 2018년
26
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1. 추리소설
27
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2. 소설
28
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3. 역사, 예술
29
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4. 인문, 에세이, 기타
30
동그라미 순 찾아보기
편식이 뭐 어때서 - 2018년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30화)
2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눈시울
도서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회사원
재미있는 추리소설, 추리소설이 아니라도 좋은 책들, 책이 아니라도 즐거운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씁니다.
팔로워
1,540
제안하기
팔로우
이전 27화
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2. 소설
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4. 인문, 에세이, 기타
다음 29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