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은 책들 세줄요약) 4. 인문, 에세이, 기타

심리조작의 비밀, 블러디 머더, Color Design Book 등

by 눈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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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경제>

1. 정해진 미래 - 조영태(북스톤), ●●●●●○○○○○

- 아직 인구문제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기 전인 2016년에 쓰여진 책이라 이 책에선 출생아 수 45만을

유지한다면 어느정도 버텨낼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작년(2022년) 출생아 수는 그 반토막인 24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데 이르면 걱정을 넘어 공포를 느끼게 된다.


2. 심리조작의 비밀 - 오카다 다카시(어크로스), ●●●●●●●○○○

- 옴진리교나 IS 같은 테러집단에 빠져드는 이들과 그들을 세뇌시키는 심리조작 기법에 관한 분석글.

심리조작에 걸리는 과정을 '터널'이라 얘기하며 외부와 차단되어 오직 하나의 출구만 설정된 상황에서 시야가

좁아지는 것이라고 얘기하는데, 사이비 뿐 아니라 학교, 회사 등 어디서나 경험하는 일이기에 공감이 간다.


3. 일의 미래 - 선대인(인플루엔셜), ●●●●◐○○○

- '5년 뒤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생활전환기를 대비하라', '일의 DNA를 찾아라' 등

표지 여기저기에 붙어있는 문구만 봐도 한 권을 읽은 것 같은 책.

이런 류의 책은 모르는 걸 깨닫기보단, 여기저기 막연하게 흩어져 있는 지식을 묶어주는데는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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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 김학렬(랜덤하우스코리아), ●●●●●●○○○○

- 2017년 경제분야 베스트셀러라 한 번 읽어봤는데, 이런 류의 책 치고는 꽤 진중한 느낌.

보통 이런 책이라면 나는 '여기에 이렇게 집을 사서 10억을 벌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겠지만,

그런 족집게 류의 이야기는 지양하고 부동산 가격을 형성하는 요인을 꼼꼼히 분석했다.


5. 휴먼 에이지 - 다이앤 에커먼(문학동네), ●●●●●●○○○○

- '인류세기'라는 제목처럼, 인류가 주도하는 세상에서 자연과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

자연을 인간과 별개의 공간에 '보호'하지 말고, 자연과 새로운 형태로 뒤섞여 '공존'하자는 주장이 이채롭다.

기존의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생각하는 걸 멈추지 않는 것, 그게 '휴먼 에이지'를 살아가는 방법이 아닐까.


6.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아기곰(아라크네), ●●●●●◐○○

- 이 책이 나올 당시(2017년 5월)만 해도 상승론자와 하락론자가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던 시절이었는데,

결국 이 책이 말하듯 출산율 감소, 인구절벽, 정책 등 온갖 하락요인도 결국 상승요인을 이기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한 차례 폭등을 적중시킨 상황에서 저자의 생각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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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능의 탄생 - 이대열(바다), ●●●●●●○○○○

- 제목에서 풍기는 자기계발서 느낌과는 완전히 정반대인 '뇌와 지능에 관련된' 과학서.

제목만 보고 쉽게 접근할 책은 아니지만, 부분부분을 천천히 읽어나가다보면 성취감이 느껴진다.

다만 이런 쉽지 않은 책이 2017년 과학분야 베스트셀러 상위권이라는 건 좀 놀라운데. :)


8. 아날로그의 반격 - 데이비드 색스(어크로스), ●●●●●◐○○○○

- 저자의 아날로그에 대한 극단적인 희망과는 달리 아날로그 유행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40대 정도부터는 아날로그 문화 속에서 자라와 거기서 향수를 느끼는 이들이 남아있고,

그들을 노린 틈새시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아직은 아날로그는 충분히 돈이 된다. 묻혀지기엔 이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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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1.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 시오노 나나미(한길사), ●●●●●●○○○○

- 로마인이야기의 초반부를 쓰고 있던 시기의 시오노 나나미가 쓴 영화에세이를 빙자한 남자 품평서.

취향이 하도 확고하게 드러내서인지 어휴, 이젠 좀 그만 싶은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필력이 하늘을 찌르고

뭘 써도 글이 되던 시기다보니 재미있을 수밖에. 빡빡한 책들 사이에 이런 책이 있으면 숨돌리기도 딱 좋고.


2. 라틴어 수업 - 한동일(흐름), ●●●●●◐○○○○

- 서양 컨텐츠를 즐기는 이들에게 라틴어는 항상 지적욕심을 자극하는 언어라 그런 포인트를 잘 잡아낸 책.

다만 라틴어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이 있는 건 아니고 '라틴어는 이렇게 어려운 내용입니다, 대신 좋은 덕담

듣고 가세요' 정도의 내용이라 정말 라틴어 그 자체에 관심이 있다면 다른 책을 읽는 게 좋지 않을까.


3. 여행의 기술 - 알랭 드 보통(청미래), ●●●●●◐○○

- 작가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길에서 마주치는 아름다움과 서글픔, 외로움에 대해 손가는대로 쓴 책.

문장은 정갈하고 고찰에는 설득력이 있어서 휴식하듯이 편하게 읽으며 동감하게 된다.

작가가 언급한 호퍼의 그림도 참 좋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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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장르>

1. 블러디 머더 - 줄리언 시먼즈(을유문화사), ●●●●●●●○○○

- 애드거 엘런 포 이전의 범죄-악당 소설부터 이 책이 쓰여진 70년대 후반에 이르기까지 서구의 추리소설을

'망라'했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방대하고 자세한 추리소설 안내서. 탐정을 소개하는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이보다 더 자세한 서구 추리소설 안내서는 없다고 무방할 것 같다.


2. 단편소설 쓰기의 모든 것 - 데이먼 나이트(다른), ●●●●●●○○○○

-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마이너한 SF가 주요 예시라는 것만 빼면 괜찮았다.

조금 더 내용이 자세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그런 걸 원한다면 수업을 듣는 게 맞다 싶고 .

이런 류의 책 중에서도 실제적으로 꽤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3. Color Design Book - 박명환(길벗), ●●●●●●○○

- 최대한 다양한 책을 접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이런 책도 만나게 된다. 아무런 스토리 없이 철저히 실용적인 책.

재미는 없지만 당장 빼먹기엔 이만한 내용이 없고, 그러다보니 짤막한 내용과 많은 사진과 차트로 이뤄진

이 책이 27,000원에 팔리나 싶다. 나만 해도 직장에 예산이 있다면 당장 들여놓고 두고두고 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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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위험한 과학책 - 랜들 먼로(시공사), ●●●●●●◐○○○

- 재미있다. 웃기다. 내용도 재미있고 그림도 눈에 쏙쏙 들어온다.

읽다보면 내가 대체 왜 이 책을 읽고 있는걸까 하는 생각이 종종 들긴 하지만,

그냥 생각을 덮어두고 재미있게 봤다.


5. 야구의 추억 - 김은식(이상), ●●●●●○○○○

- 프로야구 원년부터 00년대 후반 정도까지 활약한 선수들에 대한 짤막짤막한 에세이.

이런 류의 책에서 으레 기대할 수 있는 무난한 선수 선정과 무난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00년대 후반부터는 농구로 넘어와서 최근야구는 거의 모르는데, 덕분에 기억을 떠올리며 재미있게 읽었다.


6. 기억은 미래를 향한다 - 한나 모니어, 마르틴 게스만(문예출판사), ●●●●●○○○

- 최대한 다양한 책을 접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이런 책도 만나게 된다. 아무런 스토리 없이 철저히 실용적인 책.

재미는 없지만 당장 빼먹기엔 이만한 내용이 없고, 그러다보니 짤막한 내용과 많은 사진과 차트로 이뤄진

이 책이 27,000원에 팔리나 싶다. 나만 해도 직장에 예산이 있다면 당장 들여놓고 두고두고 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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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그럼에도 작가로 살겠다면 - 존 위네커(다른), ●●●●●●◐○○○

- 글쓰기에 대한 작가와 출판인들의 좋은 말들을(그것도 무보수로!) 모아 만든 책.

문장, 독자, 표절 등 수십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거기에 작가들의 이름을 붙이니 책 한 권이 뚝딱.

책 내기 참 쉽다 싶으면서도, 이렇게 많은 조언이 있으니 몇 개는 걸려들기 마련이라 내용은 만족스러웠다.


8. 최고의 설득 - 카민 갤로(랜덤하우스코리아), ●●●●●○○○○○

- 자료를 줄이고 이야기를 넣고, 글자를 줄이고 시각화하고, 신파를 조금씩 흘려넣어 주고.

기능이나 효과는 가급적 단순하게, 대신 필요한 곳에서 한끗만 비틀어주기.

무난한 성공사례들 때문에 흔한 자기계발서처럼 보이는데, 그런 것치고는 당장 써먹을만한 스킬이 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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