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울음엔
by
baraem
Nov 23. 2022
어미의 울음소리엔 톱날이 서려
입 밖으로 나오면
모든 걸 썰어버렸다.
어미의 울음소리를 피해
베개에 귀를 파묻고
뒤 돌아보지 않고 도망친다.
어미의 울음소리는
내내 바람 타고
밤을 헤매다 얼어붙었다.
어미의 울음소리를
들어주는 곳은
어둡고 추운 곳뿐이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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