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얼어버린
by
baraem
Feb 27. 2023
땅이 녹는다.
얼었던 땅이 녹는다.
얼었던 땅이 말랑하게 질척인다.
그 위로 걸으려니
치덕치덕 들러붙는다.
마른풀에 마른땅에
세차게 비벼 떨쳐낸다.
집에 돌아와 신을 벗었다.
정리하다 보니
신발에 눈물의 흔적이 말라있다.
되돌아가보니
밤사이 다시 얼어버린 땅이다.
keyword
흔적
위로
봄
Brunch Book
시가 무어냐고 물었습니다
03
시가 무어냐
04
지퍼백에 바퀴를 달아_
05
밤사이 얼어버린
06
'도'를 아십니까?
07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날이 있다
시가 무어냐고 물었습니다
brunch book
전체 목차 보기 (총 12화)
이전 04화
지퍼백에 바퀴를 달아_
'도'를 아십니까?
다음 06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