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by
baraem
Jan 28. 2025
온다는 이가 없는데도
집안의 불은 환하다.
기다리는 이가 없다는데
속없는 문짝이
바람에 덜컹일적마다
거짓같은 선잠을
밀어내고
문을 쳐다본다.
온다는 이 없고
기다리는 이 없으니
에라이
불이란 불은 모조리 꺼버리고
다시 잠은 청해 보지만
속도 좋은 달빛은
어쩌자고
이리 밝은지
그립던 마음에까지
비춰 들어와
주름진 눈가를
기어이 적시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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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호구 시점
06
우리 다시 만날까?
07
몇 시간을 기다릴 수 있나요?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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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간호의 조건
10
부모님 냉장고가 고장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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