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점하는게 처음입니다만...
피피는 런칭 3일만에, 29CM 입점 제안서 메일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무엇인가 하고 한참을 읽어 보았던것 같아요. 피피를 어떻게 알고 입점 제안을 했을까? 도 너무 궁금하고 어떤 루트를 통해 피피라는 브랜드를 봤을까? 보고 무슨 느낌을 받았을까? 등등 많은 궁금증 들이 생겼습니다.
오픈 후, 런칭하고 홍보에 대해 고민 했었어요. 입점을 해야지 라고만 생각 했었지, 입점 제안이 실제로 정말 올 줄은 몰랐어요. 일단 기쁩니다. 기쁨도 잠시...
음. 입점이 문제가 아니라 수수료에 관한 문제가 생기더군요. 가격설정 당시 고민을 했던 부분이긴 합니다.
피피의 파자마 가격은 소량 생산과 국내제작 하이 퀄리티(QOH) 공장에서 이루어져, 가격의 마진이 많이 남지 않습니다.
피피는 초반에 바짝벌고 그만두기 보다는,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는 브랜드가 되고자, 고품질 저마진 정책을 세웠어요. 롱런하고 싶어요.
즐겁게 시작한 브랜드로 돈에 대한 생각보다 좋은 브랜드 경험을 해드리고 싶었어요.
피피 입장에서는 수수료가 제법 부담이 됩니다.
쉽게말해, 매출이 3억인데, 광고비를 1억쓰는것과 같습니다. 과연 순수익은 얼마일까요?
애플 앱스토어의 경우,
똑같이 수수료 30%이지만, 올해(2021년)부터 매출액이 11억원 이하인 기업에게는 앱 내 콘텐츠 결제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인하하기로 지난해 11월 발표했습니다.
매출대비 수수료 변동기준이 생긴다면 좋겠네요 ^^;;
고민을 많이 했었어요.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피피의 잠재력을 위해서, 입점을 하고 홍보 효과를 내고 고객과의 소통을 더 많이 하는게 더 중요할 지도 몰라요.
대한민국 인구에서 피피를 아는 사람은 1%도 안됩니다. (현실)
1.6K 아직 멀었어요. 피피를 아는 사람이 턱없이 부족해요. 호불호는 둘째 문제입니다.
피피의 매니아층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대중적인것 보다는, 조금 더 깊은 소통을 해야하는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듭니다.
조금 더 익숙한 29CM의 쇼핑 시스템으로, 피피의 자사몰 방문자 숫자가 줄어드는것은 아닌지 혼란스럽습니다.
피피는 입점 합니다.
지금 현재 중요한것은 매니아 보다 일단 퍼즈플리즈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혀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 일단 알리자! 방구석 아티스트들과 함께 세상밖으로 나가기로 해놓고 피피는 정작 꽁꽁 숨어버리려고 했었던것 같아요. 피피는 앞으로 나아갑니다. 또 어떤 새로운 환경이 변할지 하루하루가 크게 달라지네요.
곧 오픈을 앞두고 있어요! 살짝 보여드려요!
막상 한다고 해놓고, 진짜 하려니 또 해야 할일이 산더미 처럼 늘어납니다. 사진도 다시 셀렉하고 수정하고 보정하고 브랜드에 대한 설명 등 해야 하는 서류들이 많네요.
입점하는 건, 홈페이지를 다시 만드는것처럼 상품페이지를 만들고 새롭게 관리해야 하는 일이었어요. 리오더(Re-order) 생산하는 수량은 어느 정도 해야하는지도 혼란스럽고, 아직 처음이라 모든것이 생소합니다. 그래도 지금까지의 우여곡절도 다 버텨왔으니 피피는 잘 헤쳐 나아가 볼게요.
여러분, 2월이 벌써 다갑니다.
피피가 오픈하고, 29CM 입점하고, 웹사이트 만들고, 마케팅광고 하고, 누군가를 만나며 협업을 하다보니, 피피의 정체성(Identity) 라고 할 수 있는 그래픽작업에 조금 소홀해 진것 같아요.
처음에 좋아했던 피피의 팬들은 그래픽과 영상 음악 작업을 많이 좋아했었어요. 얼마나 지났다고 조금 놓치고 있었던것 같아요.
다시 새로운 그래픽으로 찾아뵐게요. 피피는 놓치지 않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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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다음 주에는 ''쇼핑몰 런칭 후 달라진 피피부부의 일상" 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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