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너와 내가 무너지지 않는 법

2023년 라디오 오프닝_31

by 정윤
쌓여가는 고민 사연과 깊어가는 나의 고민(?)

제 책상 서랍엔 어느덧 고민 사연이 잔뜩 쌓였습니다. 사실 맨 처음 고민 상담을 해주겠다며 당찬 포부로 코너를 소개할 때요. ‘과연 누가 나를 찾아주긴 할까?’, ’내 고민 상담을 듣고 오히려 사연이 안 오면 어떡하나.’ 나름의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고민 사연이 나날이 더 많이 오는 걸 보면서.. 나를 찾아와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다는 사실만으로도 가슴 벅찼고, 오히려 제 삶이 함께 단단해지는 걸 느끼게 됐어요. ​


맞아요. 인생에서 누군가 나를 지지하고 있다면, 날 지지하는 사람은 물론 나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무너지지 않게, 저 또한 단단히 설 수 있게 전 늘 이 자리를 지킬게요. 언제든, 어떤 순간이든 편하게 찾아오시면 두 팔 벌려 환영해 드리겠습니다.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6월 17일 토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띄워드립니다. 타임브릿비 여느 날의 내가 어느 날의 너에게.

keyword
이전 09화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