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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윤 Jan 17. 2024

나만의 신년 의식

2024년 라디오 오프닝_1

깜빡이는 초록불은 빨간불이야!

새해가 밝으면 꼭 하는 일, 어떤 것들이 있으신가요? 저는 1월 1일이면 신년 다이어리를 들고 일단 좋아하는 카페로 갑니다. 그리고 가장 좋아하는 창가 자리에 앉아 다이어리를 펼쳐놓곤 한참을 고민에 빠지죠.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 다이어리 맨 앞 장에 한 해의 큰 목표를 적고요. 그 목표와는 별개로 한 해 동안 이루고 싶은 작은 목표들을 그 아래에 적곤 합니다. 뭐랄까.. 저만의 신년 의식 같은 거예요. 1월 1일에 하기도, 조금 늦어지면 새해 첫 주간의 어느 날에라도 꼭 하곤 합니다.

그렇게 올해 정해본 가장 큰 목표는 ‘몸과 마음의 여유’입니다. 제 급한 성격과 완벽주의를 조금 바꿔보는 한 해로 삼고 싶어 정해본 목표인데 그리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지금보다 한 템포 더 느린 삶을 살고 싶어 정해봤습니다. 그럼 일단 오늘부터, 신호등 초록불 깜빡일 때 뛰지 않기부터 실천해볼까 봐요.

지쳤던 오늘을 위로하고 다가올 내일을 응원하는 밤, 1월 6일 토요일의 굿나잇 레터였어요. 오늘의 첫 곡 처진달팽이 말하는대로 띄워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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