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원동력은 재미다. 웃을 수 있고 즐거워야 한다.
군대에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사업을 하고 싶어졌다. 반드시 사업가가 되고 싶다.
사업가가 왜 되려고 하냐면, 처음에는 큰돈을 벌려고. 돈이 들어오는 시스템을 만들려고. 완전한 주체가 되고 싶어서. 그리고 재미있어서. 재미있지 않다면 큰돈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재미가 없으면 안 돼. 지금 학교를 졸업하고 증권사나 금융 쪽으로 들어가면 꽤 큰돈을 벌 수 있다. 꽤 보장된 삶을 살게 될지도 모른다. 근데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아.
나한테 재미는 웃고 떠들 수 있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아요. 세상에 없던 것을 만들거나, 기존의 것을 더 좋게 만드는 것. 또는 사람들의 원하는 필요를 채워주거나 그들도 모르는 필요를 찾아서 채워주는 것. 내가 관심 있고 즐기는 것들로 세상에 긍정을 더 하는 것. 그게 내 재미 중 하나입니다. 억지로 좋은 말을 하는 게 아니에요. 친구나 부모님, 만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으면서 얻은 행복들이 너무 크고 감사했고, 나도 그런 것들을 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졌어요. 기존의 일로도 할 수 있겠지만, 새로운 일 소위 미친 짓을 하는 게 그렇게 재밌을 수가 없거든요.
내 최우선 가치는 재미고, 재미로 산다고 말하면 가볍게 생각하거나, 재밌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고 말하죠. 재밌는 것만 하고 살 수는 없다는 말을 조금은 동의해요. 그러나 재미없는 일을 꾹 참고 해야 한다는 말은 동의하지 못합니다. 난 재미로 살겠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