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하루 그냥 산다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오늘도 소몰이하듯 겨우겨우 날 끌어서 살아냈다
우리 모두는 삶을 버티는 우주 먼지일 뿐이다
그러니 그냥.. 그냥 살기로 했다
물론 여전히 고통스럽고 번민에 시달리지만, 숨만 붙어 있으면 되는 거 아닐까.
그간 브런치에 완성된 글만을 발행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상한 강박이 있었다. 당연하게도 나는 하루하루 사는 데 지쳐, 그 강박까지 견뎌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당분간 절필을 하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을 바꿨다. 아무렇게나 흩뿌려진 것들도 결국 싹을 틔울 수 있지 않을까?
이 시리즈를 발간하며 그간의 무기력과 나태함을 조금은 떨쳐낼 수 있으면, 한다.
살기만 하면 돼. 살아만 있으면 돼. 아무 글이나 써도 돼. 굳이 콩트를 완성시키고, 완성된 에세이만을 발행할 이유도 없어. 아무 글이나 쓰는 게 헌법에 반하는 짓도 아닌데, 왜 그동안 쉽게 생각하지 못 했을까. 그냥 쉽게쉽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