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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릴리즈맨 May 15. 2024

스스로 왜 못 고쳐? 원리만 알면 뚝딱이야

간편하게 알아보는 내 몸 설명서


작년쯤 군산에 살고 있는 친한 동생에게 전화가 왔었다. 내용인즉슨 앉기만 하면 통증이 올라와서 도수치료를 2달 넘게 받았는데 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 다른 어떤 곳을 가도 나아지지를 않아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한테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아끼는 동생이라 마음 같아서야 당장에 찾아가서 케어해주고 싶었지만, 워낙에 거리가 먼 탓에 그냥 전화로만 상담을 해주며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가장 불편한 부분이 무엇인지 어떤 자세를 취할 때 아픈지 여러 방면에서 조사를 한 후 대략적인 원인을 유추해 가며 방법을 설명했다.


원 포인트로 나으면 대박이겠지만 나는 총 3가지의 솔루션을 제안하며 그 친구에게 폼롤러 혹은 스트레칭을 시켰다. 전화를 끊고 10분~ 15분 정도 기다렸는데 그 친구가 상기된 목소리로 그러더라. "형님 대박입니다, 이제 앉아도 아프지가 않아요" 라며 너무 좋아했다.


그걸 보며 깨달았다. 내가 알려준 기법은 크게 어려운 게 아닌데 그 친구는 왜 2달 동안 병원에서 고통받았을까 하고. 이런 말 하면 그렇지만 친한 동생을 케어했던 치료사는 제대로 테스트 혹은 몸을 본 게 아니라 단순히 루틴대로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심이 든다.


또한 돌이켜보면 직장인 혹은 학생 같은 경우에는 아플 때 병원 갈 시간도 애매하다. 그렇다고 피 같은 연차를 쓰기에도 아까울 테고. 그래서 그런 분들을 위해 셀프로 케어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안내해드리려고 한다. 나도 아프면 항상 적용하는 방법이기에 꼭 따라 해보시길 권장한다.


편 수는 일부러 정하지 않았다. 아픈 부위를 제보받으면 추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1 편당 케어할 수 있는 방법은 총 3가지로 구성될 예정이다. 하나만 해서는 명확한 타깃을 구분하기 힘들기도 하고, 다양하게 접근을 해야 확실하게 통증을 잡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브런치 북의 제목을 '내 몸 사용 설명서'로 지은 것도 이유가 있다. 따라 하기 쉽고, 최대한 전문 용어는 최소화해서 언급할 계획이라 설명서처럼 꾸려나가고 싶었기 때문이다. 잘 참고해서 보는 독자들 모두가 건강해졌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성해 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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