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총사의 밤>
삼총사는 오늘도 자기 싫어합니다.
엄마는 어찌나
마사지하라 하고
우리 동생은 장난만 치고
나는 또 그렇게 시를 쓰고
언니는 진지하게 엄마
마사지를 합니다
<숨은 그림>
나무 그림 뒤에
뱀이 있네
풀숲 뒤에
토끼, 곰 있고
나무 그림 뒤에 또
코끼리 있고
나뭇가지에는
앵무새 있고
< 이별 >
이별이란 같이 있고 싶은데 떠나는 것
그래서 이별은 슬픈 마음을 주는 것
이별은 아무것도 못 하게 하는 것
이별 후에는 잘 살겠지 생각하는 것
다시 만나면 반갑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