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계정에서 마음을 찌르는 글을 보았다. 이 글이 왜 내 손을 멈추고 한동안 생각에 빠지게 했을까.
상대방을 섬기는 마음으로 나의 달란트를 나누고 봉사하다 보면 성장하게 된다.
한 대표님이 25년간 망하지 않고 계속 성장해서 이익을 내고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법을 나눔, 섬김, 봉사, 성장 이라는 키워드로 풀어내 주셨다. 그분은 절대로 절대로 절대로 제품을 팔지 말고 도와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만 생각하셨다고 한다.
글을 쓰는게 좋아서 글을 쓰고 그 글이 돈이 되어 생활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는 나에게 일종의 철퇴였을까. 정. 신. 차. 리. 라.고.
나의 생각과 감정을 풀어내는 글이 나쁠건 없다. 오히려 그런시간은 꼭 필요하고, 마음의 독을 빼내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꽤 오랜시간 독을 빼내고 있는 지금의 나에게는 어떨까? 인스타의 글에 마음을 빼앗겼다는 것은 이제 나의 글도 냉정하게 타인을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걸까.
동화든 에세이든, 나의 글이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지 고민이 필요함을 무의식 바닥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나보다.
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
나의 어떤 글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