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예상한 결과였다.
하지만 머리와 몸이 따로노는 하루였다. 수번을 핸드폰을 들여다보고 스팸전화를 받고, 홈페이지에 들어가 전전화번호를 확인했다.
늦은 오후가되서야 홈페이지에 뜬 당선자 명단을 확인했고 가슴 한쪽이 싸해지는 기분을 피할수가 없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결과앞에서도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었나보다.
단편동화였고 수정에 수정을 더한 첫 완성품이었기에 더 그랬나보다.
다행히 시간이 쓰린 마음을 점점 닦아주었고 다시 쓸 힘을 얻고 있다.
단편이든, 중편이든, 장편이든, 시든, 희곡이든 당선되신 모든 분들의 노고와 땀을 내가 너무 쉽게 생각했구나 반성에 반성을 해본다.
다시 달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