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000년의 시간, 양산통도사를 거닐다

통도사의 겨울

by 세상과 마주하기

부산은 아니지만, 부산에 오면 반드시 만나야 할 그곳


양산 통도사


부산 여행자들에게 조용히 권하고 싶은 특별한 공간이 하나 있다.

부산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 양산의 영축산 자락에 자리한 통도사다.


이곳은 나에게 가장 소중한 공간 중 한 곳이다.

부산에서 가까워서 처음엔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 삼아 자주 찾았던 곳이었는데,

어느새 깊은 매력에 빠져들고 말았다.


2018년부터 4년 동안, 나는 카메라를 들고 특별한 여행을 시작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산사 Sansa' 일곱 곳을 담기 위한 여정이었다.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이 중에서도 통도사는 유독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2020년 한 해 동안만 18번도 넘게 찾았으니, 꽤 자주 그곳으로 향했다.


겨울의 홍매화를 찍기 위해,

새벽안개가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기 위해,

석양이 물드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평일 주말 할 것 없이 시간만 되면 카메라를 챙겨 통도사로 달려갔다.


"여기는 부산이 아니잖아?"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 멋진 공간이야말로 내가 부산을 더욱 사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모른다.


부산 여행자들 중에 이런 보석 같은 곳을 모르는 분들이 많아 안타까워하던 차에, 고민 끝에 '부산, 내가 사랑한 시간들'에 이 이야기를 담기로 했다.



IMG_3396_BW.jpg 2020 1 24 통도사 입구 Canon EOS 6D



IMG_3468_BW.jpg 2020 1 24 통도사 Canon EOS 6D



IMG_3496.jpg 2020 1 24 통도사 Canon EOS 6D



IMG_3850_BW.jpg 2020 2 16 통도사 자장암 Canon EOS 6D



IMG_3836_BW.jpg 2020 2 16 통도사 자장암 Canon EOS 6D


IMG_6885.jpg 2021 1 20 통도사 홍매화 Canon EOS 6D



IMG_6880.jpg 2021 1 20 통도사 홍매화 Canon EOS 6D


keyword
이전 20화골목길 이야기- 문현동 벽화거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