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이곳 문현동 벽화거리마을을 걸었다.
2022년 이곳 문현동 산 23번지 일대는 재개발을 위해 모두 철거되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마을 풍경이다.
아이가 초등학교 시절, 참 많이 걸었고 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때는 "딸 놀러 갈래?" 하면 두말없이 따라나섰다.
나도 그 즐거움에 주말이면 카메라 하나 들고 이리저리 골목길을 찾아 나서곤 했다.
이곳 문현동 벽화마을도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찾던 공간이었다.
전포동 뒷길로 이어지는 이곳 벽화마을은 아기자기한 곳이기도 했다.
이제는 아파트가 새로이 지어지고 있다.
시간이 흐르며 많은 것이 변했다.
그때 내 손을 잡고 골목을 누비던 아이는 이제는 어른이 되었고,
"놀러 갈래?"라고 물어보면 바쁘다며 고개를 젓는다.
사진 속에는 그날의 햇살과 웃음소리가 고스란히 남아있다.
컬러풀한 벽화 앞에서 활짝 웃던 아이의 모습,
좁은 골목길에서 만난 정겨운 이웃들,
그리고 무엇보다 함께 걸었던 그 소중한 시간들이.
마을은 사라졌지만 기억은 영원히 남는다.
사진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그 순간들을 붙잡아 두는 마법 같은 것이었다.
*기록으로 조금 더 많은 사진을 올려둔다.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
2012 4 14 문현동 벽화거리마을 Canon Rebel T1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