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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년의 시간, 양산통도사를 거닐다 2

통도사의 봄

by 세상과 마주하기

기나긴 겨울이 지나고, 홍매화 한 송이가 피어나는 순간

통도사의 겨울이 가고 있음을, 그리고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왔음을 알게 된다.


아 이제 봄이 오는구나~


3월 말, 이제야 봄이 왔다고 매화가 흐드러지게 만개한다.

하얀 꽃잎들이 바람에 흩날리며 경내를 수놓는다.


그리고 4월이 되면 서운암에 진짜 주인공이 등장한다.

바로 금낭화다.

마치 작은 하트 모양 주머니를 매단 듯한 이 사랑스러운 꽃을 담기 위해 전국에서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빨간 금낭화도 있고

하얀 금낭화도 있다.


이맘때면 영축산 자락 곳곳에는 이름 모를 야생화들도 피어난다.

봄은 이렇게 조금씩 통도사를 예쁘게 꾸며간다.


카메라 하나 손에 쥐고 이제 시작되는 봄을 천천히 사진에 담아보는 이 시간,

그 여유로운 즐거움이 참 좋다.


IMG_4361.jpg 2020 3 29 통도사 극락암 Canon EOS 6D



IMG_4600.jpg 2020 4 15 금낭화 통도사서운암 Canon EOS 6D



IMG_4567.jpg 2020 4 15 통도사 보타암 Canon EOS 6D



IMG_0990.jpg 2022 4 7 통도사 서운암 Canon EOS 6D


IMG_4859.jpg 2020 5 3 통도사 극락암 Canon EOS 6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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