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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우진
Feb 25. 2024
[시]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 김선우
그대가 밀어 올린 꽃줄기 끝에서
그대가 피는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떨리는지
그대가 피어 그대 몸속으로
꽃벌 한 마리 날아든 것인데
왜 내가 이다지도 아득한지
왜 내 몸이 이리도 뜨거운지
그대가 꽃 피는 것이
처음부터 내 일이었다는 듯이.
-『내 몸속에 잠든 이 누구신가』,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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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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