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비우기

제로웨이스트 생각 습관화 길들이

by 새벽일기

'인간은 생각하는 동물이다'라고 줄곧 들어왔다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의 조각작품을 보더라도 인간은 무언가에 대해 고뇌하고 생각하는 게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그런데 반면에 요새는 너무 많은 생각이 지나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나만 하더라도 무슨 생각이 그리 많은지, 낮에 일하다가도 무언가 떠오르면 그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문다

밤에 잠자리에 들기 전에도 갖가지 생각이 떠올라서 깊이 생각에 빠지기 싫어, 간단한 숏츠 영상이나 유튜브로 시간을 보내다 잠이 든다


제로웨이스트 생각의 습관을 들이고 싶다

제로웨이스트 뜻을 찾아보니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자원을 순환시키는 친환경 생활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는 제품 생산부터 소비, 재사용, 재활용까지 전 과정에서 낭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환경과 인간 건강을 위협하는 물질의 배출을 방지합니다.

쓸데없는 생각으로 나의 정신과 더불어 육체를 망가뜨리고 싶지 않다

이와 더불어 생활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불필요한 관계는 단절하고 싶다.

줄이는 게 아니라 딱 끊고 싶다


오늘은 나의 오랜 직장생활 내에서의 사람관계에 대해 말하고 싶다

사실, 나는 만나는 사람도 많지 않고, 특히나 친하게 지낸다고 하는 사람이 몇 명 손가락에 꼽을 정도이다

그나마 친하던 몇몇 사람은 퇴사를 하여 그나마 서로 잘 알고 지내는 사람은 줄어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직장생활을 모나게 하는 편은 아니다

일하는 동료와는 가급적 잘 지내려고 하고, 도움이 필요한 경우 가급적 도와주려고 한다.

사무실에서는 비교적 직원들과는 잘 지내고 있다

그러나 특히나 요새는 일 적 관계 이외의 개인적 친분 관계를 갖는 것은 피곤해서 어느 선에만 지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현재 잘 관계하는 사람들은 거의 10년에서 20년 넘게 지내온 사람들이다


그중에서 한 명과 얼마 전에 2박 3일의 국내여행을 다녀왔다

여행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편하게 잘 지내고 오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생각은 하루 지내고 나서 싹 가시 었다


날씨가 더운 탓도 있고, 교통편도 불편한 점도 있었으나, 몸이 힘드니 상대인 나에게 짜증정도는 애교로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본인이 힘들다고 상대에 대한 인식공격을 너무 서슴지 않고 하는 것이었다

아침에 화장실을 한 시간 넘게 쓰면서도, 낮에 점심 식당을 찾을 때에도 힘들고 덥다는 이유로, 여행 후 숙소에 돌아갈 때에도 피곤하다는 이유로~


솔직히 너무 당황도 하고 기가 찾으나, 둘이 가서 여행 기분을 망치고 어색해질까 봐 꾹꾹 누르었다

그리고 집에 돌아오고 나서야 비로소 나의 생각을 정리하였다


'아무리 오래된 관계라도, 서로 믿어주고 끌어주는 게 아니라, 나를 의기소침하게, 어떨 때는 뜬금없는 주위의 소문으로 나를 억누르려고 하는 사람과는 다시는 상대하지 않기로 말이다'


사람이라면 특히나 조직에서 한 구성체인 한 사람이면, 나를 좋게 보는 사람도 있고, 안 좋은 점을 부각해서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나와 친하다면, 나랑 친하다면 서로 좋은 점을 봐주고, 서로가 힘이 되는 관계여야 되지 않을까?

또한 서로 존중하고 배울 점이 있는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다.


그래서 나는 이 사람과 더 이상 관계를 단절하려고 한다


비록 만나는 사람이 한 사람 줄어든다 하더라도~

생각도 제로웨이스트로, 인간관계로 제로웨이스트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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