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중독 : 불량품을 구매하는 경우
상한음식을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식중독에 걸려 배가 아플겁니다. 상한 음식을 먹는 것은 회사가 저품질의 원료를 구매하는 것과 같습니다. 저품질의 원료를 구매하게 되면 기업에서 생산하는 완제품의 품질이 떨이지게 됩니다. 회사에 '탈'이 나는 것이죠. 건강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처럼 좋은 원료를 구매하기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먹기전에 냄새를 맡고 맛보는 것 처럼 구매품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해야합니다.
Case study : 도요타 에어백 결함 리콜 사태
2019년 1월 10일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Toyota)는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서 판매된 자동차 170만대에 대해 리콜조치를 내렸습니다. 자동차 안전 부품 생산업체 다카타(Takata)에서 공급받은 에어백이 팽창시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화재를 일으키가나 부품파편이 탑승자에게 상해르 입힐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 장누수 증후군 : 잘못된 인재를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
우리의 장은 장관 점막 세포사이가 치밀하게 결합되어있고 몸에 필요한 영양소외에 독소나 이물질의 흡수를 차단합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 장 점막세포 사이의 결합이 약해지게되면 독소나 이물질이 몸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이를 '장누수 증후군'이라고 합니다. 회사의 채용팀은 회사에 도움이 되는 좋은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서 장점막과 같은 촘촘한 채용과정으로 채용자를 검증합니다. 다른게 보면 좋지 못한 인재는 걸러내기위해서 노력하죠. 하지만 '장누수 증후군'과 같은 문제로 태도가 불량하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직원이 입사하게 된다면 회사는 각종 염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외부의 문제보다 내부의 문제가 더욱 위험한 법입니다. 채용팀은 채용의 중요성을 깨닫고 좋은 인재를 선별하기 위한 개선과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Case study : 엑셀을 못해서 퇴사하겠다는 신입사원
한국의 모기업에서 한 신입사원이 입사 후 한 달이 되지않아 엑셀작업을 못하겠다며 부서이동을 요청했습니다. 대졸사원이 맡을 수 있는 직무중에 엑셀을 사용하지 않는 직무는 찾기 어려웠고 해당 직원은 결국 입사 3달만에 퇴사했습니다. 부적합한 인재의 채용으로 채용과 교육비용의 손실이 발생했고 짧은 기간이지만 함께 일했던 팀내 분위기를 흐리고 직원들의 업무부담을 가중시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필자가 접한 실제 사례이며, 회사와 특정인물 추정을 막기위해 일부 내용을 각색합니다.
■ 신장질환과 변비 : '노화인력'과 '환경폐기물'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는 경우
기업은 유기체로 신진대사를 하며 그 결과로 노폐물이 발생합니다. 노폐물은 생물체에 더 이상 필요없거나 해가되는 물질이기에 꼭 몸 밖으로 배출되어야합니다. 그런데 이런 노폐물을 배설하는 신장이나 장에 문제가 생겨서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면 몸에 독소가 쌓이고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기업의 관점에서 노폐물(老廢物)을 노령인력(늙을 노 : 老)과 폐기물(무너질 폐 : 廢)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먼저 노령인력 입니다. 신체의 여러 대사작용으로 시간이 흐르고 회사의 세포는 늙게 됩니다. 노화된 세포는 점차 기능이 떨어지고 이러한 세포가 많아지면 몸이 제기능을 할 수 없게됩니다. 회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노령 인력은 업무수행 능력과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회사에 노령인력이 많아지면 생산성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음은 폐기물 입니다. 회사의 제품을 만들면 대사작용의 결과로 폐기물들이 만들어 지게됩니다. 폐기물을 배출하지 않으면 회사의 공간을 차지하게되고 결국 변비처럼 공정의 흐름을 막아 회사가 기능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한 폐기물은 오염물질로 제때 배출하지 않으면 직원들의 건강에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폐기물처리 사람에게 잘 싸는 일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 치매 : 기록하지 않는 경우
치매는 다양한 증상이 있지만 여기서는 '기억을 하지 못하는 증상'을 이야기 하려합니다. 치매는 수행했던 일이나 경험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본다면 중요한 정보들을 기록하지 않거나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교훈을 얻을 수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되며 발전할 수 없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치매를 기억의 문제로만 생각하잖아요?
과거의 기억을 잃는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먼저 잃어버리는 것은 미래에요
- 알쓸인잡(김영하) -
기업은 유기체이고 팀의 직원은 바뀔 수 있습니다. 동시에 여러 프로젝트를 할 수 도 있죠. 정보가 기록되고 관리 되어있지 않다면 직원들은 어디까지 했는지, 목적이 뭔지,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게 될 겁니다.
기업이 기록하지 않고 정보를 관리하지 않는 것은 기업의 미래를 잃어버리는 일입니다.
■ 불안장애 : 경영진이 지나치게 겁을 내는 경우
몸의 수장인 뇌가 불안에 시달리면 어떻게 될까요? 집밖에 나가려 하지않고 몸의 근육이 긴장하고 수축하는 등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기업의 수장인 경영진이 불안에 시달리게되면 겁이 많아져 결정을 미루게 되고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없게됩니다. 위험을 두려워하니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하지않고 기존의 사업만을 반복하려 하게됩니다. 즉각적인 안정을 추구하기 위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결정하지 않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뇌의 불안은 신경을 타고 몸으로 전달되어 온몸의 힘을 빠지게 하는데 경영진의 불안도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립니다. 기업을 이끌어 가는 리더에게는 강인한 '용기'와 '견단력'이 필요합니다.
Case study : 코닥의 쇠퇴
1975년 코닥은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그러나 경영진들은 자신들의 필름시장이 잠식당할 거라는 두려움에 디지털 카메라로의 진출을 망설였고 결국 1994년에 되어서야 후발주자로 뛰어 들게됩니다. 시장은 이미 니콘과 캐논이 압도하고 있었고 코닥은 결국 파산하게 됩니다.
■ 자율신경기능장애 : 경영진이 지나치게 간섭하는 경우, 직원들이 운영성 업무를 태만하게 하는 경우
자율신경은 자동으로 신체의 기능들을 작동시킵니다. 중요한 것은 중추신경계인 뇌(정확히는 신피질)이 관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불가능한 일이지만 우리가 손을 쥐었다 펴는 것처럼 심장에다가 "수축해!, 이완해!"라고 명령한다고 생각해봅시다. 우리는 하루종일 심장의 움직임을 신경쓰느라 아무일도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심장은 뇌의 간섭으로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가 없죠. 허벅지가 피가 필요하다고 더 뛰어달라고 하는데 뇌는 뛰지말라고 해버리는 불균형이 발생할 수 도 있습니다. 경영진은 자신의 역할에 집중하고 지원들의 업무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지나친 간섭은 자제해야합니다.
체온이 올라가는데 땀이 자동적으로 나지 않거나 음식물이 들어왔는데 위액이 분비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몸은 망가져 버릴 겁니다. 회사에도 이처럼 자동적이고 지속적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업무들이 있습니다. 정기적인 윤리위반 검사, 장부와 실제재고 정합성 점검, 입사/퇴직 행정처리 같은 운영성 업무들 말입니다.
자동적으로 진행되어야할 일이 되지않으면 기획성 업무에 집중할 수 없고 제품 혁신, 신사업 진출 등 발전하고 성장할 수 없습니다.
■ 신경마비 : 직원들이 경영진의 말 따르지 않는 경우
경영진이 지시를 했는데 직원들이 행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의 판단이 옳다고 생각하거나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없기 때문일 겁니다. 저는 이런 경우를 보면 회사의 사지가 마비되 었다고 생각합니다. 경영진에 말에 따라 움직이지 않는 조직은 사지가 마비된 몸과 같습니다. 회사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판단을 믿고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영자와 상사가 자신의 지시대로 따르는 직원들로 팀을 구성하고 따르지 않는 직원을 내치는 것은 사지가 마비된 몸을 만들지 않게하기 위함입니다. 발은 뇌의 판단이 싫을 수 있습니다. 힘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뇌는 발이 느끼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고 맡고 맛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더 많은 경험과 정보를 가지고 판단한 것이니 믿고 따를 수 있어야합니다.
[TO. 직원]
뇌의 지시를 믿고 따라야합니다.
호랑이를 만나서 뇌가 다리에게 도망치라는 명령을 내렸는데 가만히 있으면 죽습니다.
[TO. 경영진]
올바른 판단을 내려야합니다.
뇌가 앞으로 가라고 해서 믿고 다리가 움직였는데 앞이 낭떠리지면 다치거나 죽습니다.
■ 감각상실 : 경영진이 직원들의 말을 전혀 듣지않는 경우
회사의 감각기관이 기능하지 못하는 것은 두 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는 감각기관의 역할을 하는 직원들이 정를 수집하고 조사하는 것을 소홀히 할 때이고 다른하나는 이 조사한 결과를 경영진에게 보고했을 때 경영진이 이를 무시하는 경우입니다.
사람이 어디론가 가야하는데 눈을 감고 있다면 어떨까요? 앞에 낭떠러지가 있는지 없는지, 맹수가 나를 향해 달려 오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자신에게 어떤 위기가 찾아오는지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항상 귀를 기울이고 물이 어디있는지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후각을 곤두세워 먹을 것을 찾아 낼 수 있어야합니다. 기업도 자신의 위험과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 감각을 곤두 세워야 합니다.
눈은 보았는데 뇌가 인지하지 못한다면 눈에서 뇌로 가는 신경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소통이 안되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경영진은 영업부서와 전략부서와 같이 최전방에서 정보를 모아오는 부서와의 소통에 힘써야합니다. 외부의 정보에 변화에 온 감각을 곤두세우지 않는 기업은 실명하거나 실청한 사람과 같습니다.
■ 골절 : 공장, 사무실등 인프라가 손상된 경우
뼈가 부러지면 당분간 그 부위를 사용하지 못하죠. 손가락이 부러진 사람은 글씨를 쓸 수도 젓가락질을 할 수도 없는 등 행동에 제약을 받게 됩니다. 모엇보다 세포를 보호하는 뼈가 다치면 세포와 장기들이 안전하게 일할 공간을 잃게 됩니다. 기업의 골격인 공장과 사무실도 화재와 수해 등으로 타격을 입게되면 기업은 제기능을 할 수 없습니다.
Case study : 포스코 힌남노 수해
2022년 9월 태풍 힌남노로 인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18개의 공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 수해로 인해 포스코는 약 1조 3000억원의 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제철소를 집어삼킨 냉천범람의 원인으로는 부실한 하천관리, 그리고 제철소와 냉천사이의 차수막 부재가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헬맷을 쓰고 무릎보호대를 하는 것처럼 대비하고 준비하면 골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듯이 화재와 침수같은 인프라의 손상도 대비하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례입니다.
■ 근육통 : 직원들이 과로하는 경우
대한민국의 기업들은 야근을 많이 합니다. 저도 야근을 꽤 하는 편입니다. 법적근로시간이 정해져있지만 실제 회사를 원활히 운영하기 위해서는 근로자들의 헌신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직원을 과로하게 하는 것은 과도한 운동을 매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적절한 휴식없이 근육을 계속 사용하면 근육통이 발생하죠. 직원들이 지치고 힘든 겁니다. 그런데도 과로한 직원들을 계속 혹사시키면 '과로사'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낳게됩니다. 회사의 근육이 파열되는 것입니다.
Case study : 쿠팡의 과로사
2024년 5월 쿠팡의 심야 로켓배송 업무를 해오던 정씨가 과로사로 사망하는 일이 벌졌습니다. 사인은 과로사의 대표직인 원인인 뇌심혈관계 질환이었습니다. 고인은 평소 주6일을 근무하였고 평균노동시간은 63시간에 달했습니다. 같은 해 근로복지공단은 고인의 산업재해를 인정하였습니다.
■ 면역 결핍 : 감사, 보안 기능이 부재한 경우
우리의 몸에서 면역기능이 떨어지면 우리 몸은 내외부의 병원체에 대응하지 못하고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게 됩니다. 기업의 보안 기능이 떨어지면 산업 스파이와 경쟁사의 공격에 무방비하게 되고 감사기능이 없으면 직원들의 부정과 부패를 막을 수 없게 됩니다.
Case study : 도시바(TOSHIBA) 회계조작
2015년 일본의 전자회사 도시바가 7년간 2248억엔(약 2조 3629억 원)의 회계조작을 저지른 사실이 발각되었습니다. 도시바에는 사내감사부서가 있었지만 해당 부서는 향후 경영진이 되기위한 발판역할을 하는 부서였고 그러다보니 자신의 출세에 지장을 줄지도 몰라 부정사실을 알아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게 된 것입니다.
■ 자가면역질환 : 지나친 감사, 악성노조
지나친 감사는 내 몸이 내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과 같습니다. 이병의 문제는 내 몸이기 때문에 해결이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마찬가지로 회사의 한축인 노조가 악성으로 회사에 피해를 끼칠 수 도 있습니다. 시장은 전쟁터입니다. 내 몸이 내 몸을 공격하면 시장에 대응할 여력을 잃게됩니다. 여기서는 지나친 감사와 악성노조를 예로 들었지만 회사내부에서 직원들이 서로 싸우고 다투는 것은 모두 자가면역 질환에 해당됩니다.
Case study : 글레이셔 노스웨스트(Glacier Northwest) 노조 파업
2017년 미국 레미콘 제조회사인 글레이셔 노스웨스트(Glacier Northwest)의 노조는 단체 교섭 계약이 만료된 후 회사가 상당량의 콘크리트를 혼합하고 있는 아침에 의도적으로 파업했고 회사는 부패한 콘크리트로 인해 상당한 손실을 입었습니다.
■ 만성 염증 : 빈번한 내부 갈등
위에서 지나친 감사와 악성노조를 예로 들었지만 회사내부에서 직원들이 서로 싸우고 다투는 것은 모두 자가면역 질환에 해당됩니다. 자가면역 질환은 회사에 만성적인 염증을 낳습니다.
■ 암 : 모든 조직에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직원
회사에 모든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직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직원입니다. 대표적으로 태만한 직원을 예로 들 수 있는데 태만한 직원은 암처럼 영양분은 받아가지만 정상적인 기능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왜 그렇게 열심이 일해?', '일안하고 돈 받는게 최고야.' 같은 말들로 태만을 퍼뜨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태만함이 직원들 사이에서 암세포가 증식하듯 증식하면 돌이킬 수 없는 악성조직이 탄생합니다.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도 마찬가지 입니다. 처음에는 한 둘이 시작하지만 사전에 회사의 면역체계가 바로잡지 않으면 성희롱과 직장내 괴롭힘 문화가 암처럼 증식하고 조직은 무너집니다.
Case study : 집단 괴롭힘과 성희롱
2023년 한국의 모 반도체 테스트 기업의 일부 상급직원이 다수의 근로자에게 상습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사내의 성희롱도 만연했던 것으로 밝혀져 고용부의 사법적 조치를 받았습니다.
■ 기생충 감염 : 직원의 횡령
기업은 큰 돈을 움직이기에 큰 돈을 관리하는 직원들은 항상 유혹에 노출됩니다. 회삿돈을 빼돌리고 싶다는 유혹이죠. 회사의 자금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관리되어야 합니다. 회사의 영양분을 빨아먹는 직원은 몸에 기생하는 '기생충'과 같습니다. 횡령을 하는 본인은 본인의 이익만을 생각하겠지만 그러한 행위가 몸 전체의 세포에게 피해를 주는 사실임을 알아야 합니다. 회사는 엑스레이를 찍 듯 정기적으로 회계절차와 재무시스템을 점검하여 기생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잘 짜여진 빈틈없는 시스템은 횡령을 사전에 방지합니다.
Case study :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한국의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재무팀장이 2022년 횡령으로 기소된 사건입니다. 해당직원은 2020년 11월 부터 2021년 10월, 약 11개월 동안 15차례에 걸쳐 2,215억원을 횡령하고 주식투자와 부동산, 금괴를 매입하였습니다. 이 사건의 영향으로 오스템임플란트는 2023년 8월 14일 코스닥 상장폐지되었습니다.
■ 바이러스/세균 감염 : 경쟁사 스파이, 사이버공격
면역력결핍과 동일 선상에 있는 질병입니다. 면역력이 작용하지만 완벽할 수 는 없습니다. 약해진 틈을 타 경쟁사가 내부정보로 우리를 공격해오고 해커가 시스템을 해킹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 공격의 경우 직원 한명이 잘못 클릭한 이메일이 회사전체를 감염시키기도 합니다. 제가 직원 개개인이 면역세포처럼 작용해야한다고 얘기한 이유 여기에 있습니다.
Case study : 이랜드 그룹 랜섬웨어 감염
2020년 11월 이랜드그룹이 랜섬웨어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랜섬웨어는 시스템의 중요한 정보를 암호화한 뒤에 정보복구를 위해서 금액지불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입니다. 이랜드그룹은 이 랜섬웨어의 피해로 NC백화점, 뉴코아 아울렛등 점포 48개중 23곳이 영업을 중단하는 사태를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