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보다는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어떤 행동을 가르치고자 할 때, 말로 가르치는 것보다 행동으로 가르치는 것이 더 좋다. 예를 들어, 어른에게 인사를 잘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어른에게 인사하는 모습을 부모가 자주 보여주는 것이, 아이에게 더 효과적이다. 그런데, 비슷한 경우가 조직에도 존재한다.

리더가 구성원들에게 어떤 행동이나 태도를 요구할 때도, 말보다는 행동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좋다.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기를 원한다면, 서로를 존중하라고 말하는 것보다, 다른 구성원을 존중하는 모습을 리더가 몸소 보여주는 것이 더 좋다. 물론, 말도 하고 행동도 하면 가장 좋을 것이다.

거짓은 말속에 있고, 진실은 행동 안에 있다.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는 하지만, 사람의 말이란 게 다른 사람을 속이는 데 많이 이용되는 것도 사실이다. 특히, 조직 내에서의 말은 진실을 담고 있지 않은 경우들이 많이 있고, 구성원들도 그런 사실을 많이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행동으로 보여주지 않고서는 설득력을 확보하기 어렵다.

사람들은 리더가 어떤 말을 하는가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리더가 어떤 행동을 하는가에 집중하고 있다. 그러니, 구성원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면 먼저 행동으로 보여주자. 그러고 나서 말을 하자. 그런다고, 구성원이 리더가 원하는 대로 행동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적어도 리더의 말에 거짓이 없다는 것은 믿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