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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성엽, '나쁜 기업에서 착한 기업으로 점프하기'

책에 밑줄 긋기 1

by 취한하늘

기업에서 임직원들의 행복을 결정하는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CEO의 경영철학이 그 무엇보다도 으뜸이다.


고객은 3가지 유형이 있다. 1차 고객은 기업을 구성하고 있는 내부의 임직원들이고, 2차 고객은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협력업체나 거래선을 말하고, 3차 고객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최종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다. 교과서에서는 3차 고객이 왕이고,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기업을 구성하는 1차 고객인 내부의 임직원들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이 2차 고객인 협력업체나 거래선이다. 이들을 만족시킨 이후에야 최종 소비자인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임직원들의 내재된 동기를 유발해 회사가 제시한 방향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때 목표된 비전은 꿈이 아닌 현실이 된다. 일방적으로 주입된 비전은 조직원들의 마음을 결코 움직이지 못한다. 좋은 비전은 임직원의 마음을 자발적으로 움직이게 만든다.


지금 대한민국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휴식이지, 세계 5대 경제대국 진입이나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 같은 양적 성장이 아니다. 국민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성실하게 이룩한 세계 10위 경제대국 대한민국은 지금 휴식을 취할 때이다. 쉬지 않고 계속 달리면 기계도 고장이 날진대, 하물며 직장인들이야 오죽하겠는가!


아무리 뭘 해도 바뀌지 않는 못된 상사를 만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함께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술자리에서 그를 안주삼아 뒷담화를 즐기면서도, 몇 년이 지나면 자신이 상사의 스타일을 고스란히 답습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직장에서 능력자와 무능자의 차이는 ‘업무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백지 한 장의 차이부터 간극이 벌어지기 시작한다. 여기에도 중요한 원칙이 있다. 업무의 중요도나 시급성을 당신이 판단할 것이 아니라 상사들의 머릿속이라는 사실이다.


사내정치를 통해 목적을 달성하자는 것이 아니라 희생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사내정치를 바르게 인식하고 대처할 필요가 있다. 인간들이 모인 조직에서는 필연적으로 정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고, 한 차원 높은 처세술을 통해 사내정치를 긍정적으로 극복해 나가야만 한다. 회사에서 직속상사와의 굳건한 인간관계야 말로 부당한 사내정치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인사는 무조건 잘하고 볼 일이다.

인사하는 스타일과 방법, 태도만으로도 당신의 인성이나 인격을 어느 정도 가늠하게 할 수 있다.


직장에서 관계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동료들과의 수평적인 관계는 물론, 자신의 인사권을 쥔 직속상사와의 관계는 자신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이것은 자신의 업무성과나 역량, 추진력보다 조직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요소다.


회사에서 일을 잘한다는 의미는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으뜸은 기획력이다. 직장인의 내공은 기획력과 추진력으로 평가된다. 기획을 잘하는 사람을 싫어할 상사는 아무도 없다.


좋은 기획서나 잘된 보고서의 조건은 제목이 명확하고, 첫 장을 보았을 때 다음 페이지가 궁금해져야 한다.


상사들이 궁금해할 내용부터 먼저 보고해야 한다. 서론이 아니라 결론이나 핵심적인 사항부터 보고하는 것이 좋다. 보고서를 작성한 순서에 따라 보고하는 것이 정석이겠지만, 구두로 보고할 때는 결론이 더 중요하다. 마케팅기획서의 경우 예상비용과 기대효과(매출)를 먼저 보고한 이후에 시장현황과 경쟁사 동향, 전략방향 등을 순차적으로 보고하는 것을 말한다.


슬라이드를 지루하게 읽지 말아야 한다. 슬라이드는 발표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조하는 것이지, 보고 읽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직해야 할 사유가 명확하다면 직장을 그만둘 때 막연하게 가로막는 불안감은 사치에 불과하다. 참으로 중요한 것은 용기다. 올림픽이나 단일 스포츠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선수들이 인터뷰 때 항상 하는 말이 있다. 경쟁선수보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더 힘들었다.”는 말이다. 수영이나 육상, 역도처럼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경기에서 해마다 신기록이 수립되는 것을 보면 경이롭기까지 하다. 자신을 이긴 위대한 선수들이기 때문이다. 이직도 마찬가지다. 이직을 실행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가장 큰 적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이다. 실행하기까지 자신을 구속하는 것은 주변의 환경이나 여건이 아니라 자신이라는 사실을 자각해야만 한다.


100만 불짜리 이력서의 필수조건 7

1)) 첫 페이지가 매력적이라 다음 페이지가 확 끌린다.

2)) 채용사의 직무양식(JD)에 적합한 맞춤형 이력서이다.

3)) 흐름이 자연스럽고, 페이지 연결이 좋다.

4)) 경력기술서의 성과 및 실적이 숫자로 계량화되어 있다.

5)) 시각적으로 보기에 편하다.

6)) 심플하다.

7)) 설명이 아닌, 설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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