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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종 Jun 24. 2024

오늘은 숲으로 출근을 했어요

 오늘은 숲으로 출근을 했습니다


왜 진작 이 생각을 못 했을까요?  핸드폰만 있으니 많은 일을 할 수 있네요. 누가 못하게 한 것도 아닌데 그저 제가 살던 익숙한 방식으로만 살다 보니 생각조차 못 한 겁니다.


마음을 조금만 열고 가만히 생각해 보면 우리의 평소 익숙한 세상 너머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상황이 안 될 때도 많지만 괜찮은 상황일 때조차도 우리 생각의 한계 때문에 우리 삶을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음이 비워지고 집착을 내려놓으면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이 열립니다.


그래서 요가를 하고 명상을 하는 게 아닌가. 너무 과몰입되어 있는 익숙한 방식으로부터 뒤로 한발 물러나 있는 그대로의 세상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거죠.


어차피 우리 개개인의 삶은 너무나 다릅니다. 처한 상황도 다르고 소질도 다르고 관심사도 다릅니다. 하지만 편안하게 행복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는 공통된 소망이죠. 뭔가 없는 것을 채워서 행복에 이르기에는 많은 제약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익숙한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조금만 바꿔도 누릴 수 있는 행복이 도처에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습니다.


오늘은 잠깐 시간을 내서 나만이 가진 보석 같은 틈새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서 누려보시면 좋겠네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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