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이 먹고 싶은 다이어터들에게 추천하는 다이어트 딸기 찹쌀떡
몇 년 전, 얇은 찹쌀 피 안에 딸기와 팥앙금을 넣어 파는 딸기 찹쌀떡이 유행했었다.
그 당시에는 딸기 모찌라고 흔히 부르며 딸기 이외에도 파인애플 청포도 등 한참 유행했던 때가 있었다.
나 또한 떡을 정말 사랑하고 안에 단팥이 들어간 떡과 딸기 찹쌀떡을 정말 좋아한다.
일본에서는 다이후쿠 '大福(だいふく)’라는 떡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딸기 찹쌀떡인데
정말 흔히 팔고 종류도 정말 많다. 딸기 철이 되면 마트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딸기 모찌.
일본에 살 때 그게 너무 좋아서 끼니 대신 그걸로 먹은 적도 많고 세일을 하면 그걸 다 쟁여놨던 적도 있을 정도다.
그렇게 떡을 좋아하는데 다이어트와 식단 조절을 시작하며 떡을 멀리하기 시작했다.
떡은 탄수화물 덩어리에 팥앙금도 정말 단 설탕 덩어리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다이어터들도 맛있게 떡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라이스페이퍼로 만드는 떡을 생각했다.
라이스페이퍼
원하는 과일이나 음식(고구마 밤 청포도 파인애플 등)
무설탕 팥앙금
뜨거운 물을 묻힌 라이스페이퍼를 깔고 팥앙금을 밑에 깔고 과일 등을 올린다(팥앙금으로 과일을 감싼 후 라이스페이퍼 위에 올려도 괜찮다)
라이스페이퍼를 조심히 잘 말면 끝
라이스페이퍼를 말 때 접시에 물을 묻히면 나중에 떼어내기 더 쉽다. 또 손에도 물을 묻히면 더 쉽게 말 수 있다.
사실 이 레시피는 팥앙금만 있으면 끝이다.
나는 시간 많은 주말에 마트에서 팥을 사서 스테비아와 알룰로스, 소금으로만 간을 해 무설탕 팥앙금을 만들었었다.
(팥을 좋아한다면 시간 있을 때 정말 추천한다. 의외로 초간단에 요긴하게 잘 쓰인다)
수제로 설탕 없이 만들어서 시판보다 더욱 건강하고 구수한 팥향이 강하게 난다.
이렇게 무설탕 팥앙금이 있다면 최고겠지만 없다 하더라도 마트에 파는 팥앙금을 이용해도 좋다.
피를 라이스페이퍼로 한 것만으로도 칼로리가 굉장히 많이 컷팅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시중에 파는 찹쌀떡이 더 맛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렇게 만들어도 라이스페이퍼의 쫄깃함 덕에 충분히 떡의 느낌을 낼 수 있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또 이 레시피는 거의 모든 과일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그냥 좋아하는 것들을 조합해서 넣으면 된다.
나는 고구마를 좋아해서 저렇게 해보았다.
무엇보다 떡을 간절히 바라고 있던 다이어터들에게는 쫄깃한 떡의 욕구가 어느 정도는 채워진다고 생각한다.
또, 재료도 너무나 간단하고 만드는 레시피 할 것도 없는 초스피드 요리.
다이어터들에게 건강한 간식으로, 아침으로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한 다이어트 떡은 어떠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