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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OE 포 Nov 18. 2022

MZ직장인은 배당금으로 통신비와 음악감상료를 낸다

MZ직장인의 미니멀라이프

소극적 미니멀라이프말고 적극적 미니멀라이프

빈 공간을 채우지 않은 채 유지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한다. 자연스레 소비가 줄어든다. 누군가는 소비가 시장을 주도하는 시장에서 무소비와 저축은  방해수단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저축이 아니라면, 미니멀라이프를 자본주의와 꽤 잘 버무릴 수 있다.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세가지 축은 '정부, 기업, 가계'이다. 노동자이자 소비의 주체로서의 개인에게 사회가 기대하는 행동은 소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돈을 가진 소비자'의 이면은 '자금을 가진 자본가'이다. .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는 가계부채비율이 높다. 특히 주택원리금상환이 부채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부동산은 현금성이 낮은 자산이지만 기업에 직접 실행하는 주식투자는 기업의 자금 유동성을 높이고 연구와 개발을 통한 지속적인성장에 기여한다.


나의 미니멀라이프는 자본주의에서 독립하는 것이 아니다. 책 '숲속의 자본주의자' 저자 정혜윤 작가가 말했듯, 오히려 자본주의가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을 취하며 삶을 즐긴다.


느리고 긴, MZ세대의 미니멀라이프

MZ세대 20대 직장인이라면 모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무엇일까? 바로 '시간'이다.

소소하지만 유지하기 힘들고 마침내 큰 힘을 발휘하는 장기투자는 미니멀라이프와 많은 면에서 닮아있다. 시장지수에 행하는 장기투자는 우리가 투자를 유지하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우리의 자산을 급격하게 불려줌과 동시에 그 기간동안 의연하게 사회를 긍정하며 살아가게 해준다.


배당금으로 고정생활비 지출하기 프로젝트

한달에 투자할 금액은 고정시켜두었다. 4번의 횟수로 나눠 주식을 매수한다. 리밸런싱이 필요하지 않는한 매도하지 않는다. '더 리치 앱'으로 배당금 포트폴리오를 관리한다. 앱을 통해 세전/세후 배당금도 설정할 수 있다.

한달 세후 배당금은 27,160원

연 배당금은 326,000원이다.

한달 기준 통신비는 15,900원, 음악스트리밍비(지니)는 6,270원으로  총 22,170원이다. 한달 세후배당금으로 핸드폰 통신비와 음악스트밍비를 내고도 돈이 남는 셈이다. 남는 돈은 고스란히 배당주에 재투자 될 것이다. 책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에 의하면, 월배당금을 월 고정비와 단계적으로 비교하면 장기투자를 재밌게 할수 있다고 한다.


시장과 가장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사랑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고수하는 삶.

가장 나다운 미니멀라이프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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