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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19호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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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희관 공일오비 Sep 25. 2023

[공동기획] ​​우리의 언어가 숨 쉬는 곳

[우거지다] 편집위원 오월

*원제목: 우리의 언어가 숨 쉬는 곳: 015B 역사 돌아보기 


공일오비 18호 배포 당시 찍은 사진. 전임 편집장 퓨의 손길이 묻어나는 간판은 덤.


연희관 015B(이하 공일오비)가 어느덧 19호를 맞이했다. 코로나 시기가 온전히 끝났고, 새로운 편집장을 맞이하는 등 내부적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공일오비는 또 다른 시작을 마주하고 있다. 이에 우리는 새로움을 맞이하고 받아들이기에 앞서, 먼저 이전의 공일오비를 돌아보기로 한다. 이전의 공일오비를 돌아보는 것은 공일오비의 보금자리이자 사회과학대학의 자치단체인 자치도서관과 공일오비의 길을 다시 되짚어 보기 위함이며, 이를 통해 그간의 발자취를 잊지 않기 위한 다짐이기도 하다. 


사실 그간 공일오비는 지난 족적을 따라가기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공일오비를 꾸려나갈 것인지, ‘지금’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지에 집중하곤 했다. 그러나 공일오비는 최근 발생한 연희마루 ‘자도 운동권 사태’를 보며 지난 족적을 다시 보고 우리의 뿌리를 명확히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언어가 숨 쉬는 곳인 공일오비와, 공일오비의 보금자리 자도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 모든 역사가 담겨있는 공일오비 과거 호들은 모두 자도에 보관되어 있다. 공일오비가 궁금하다면 자도로 오시길!


연희관 B-015B


공일오비와 자도의 연계를 아는 사람들은 많지만, 의외로 그 시작과 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아는 사람은 적다. 그래서 코로나가 끝나갈 무렵, 그러니까 코로나 이전 학번이 대부분 공일오비를 떠났을 때는 둘의 연결이 약해지기도 했었다. 그러나 공일오비가 언제나 자도에서 회의를 한다는 점, 공일오비의 정의가 ‘연희관 지하 015호 자치도서관에서 펴내는 사회과학대학 잡지’라는 점에서 둘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로서는 자도와 공일오비가 자매단체에 가까운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자도 위원과 이로비 모두 둘이 처음엔 거의 같은 단체였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공일오비 잡지에는 상당히 오랜 기간 자치도서관 운영위원과 연희관 015B 수습 편집위원을 모집하는 공고가 한쪽에 함께 실렸다. 모집 공고를 보면 당시 자도 관장은 공일오비 편집부원이기도 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기도 하다. 그뿐만 아니라 공일오비는 그 창간호에서 자도의 방향성에 대해 논한 바 있고, 2호에는 ‘자치도서관 일기: 자치도서관의 한 학기를 돌아보며’가 2호 맨 처음에 실려 있다.


015B 이전에 B015가 있었다


공일오비가 나왔을 때 이미 자치도서관(이하자도)은 3년 차를 맞이하고 있었다. 그러나 공일오비 1호에 삽입된 사진을 통해 본 그때의 자도는 지금과 사뭇 다르다. 자도에 온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자도에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독서와 과제는 물론이요, 공강 시간에 잠깐 와서 피곤한 몸을 누이고 쪽잠을 잘 수도 있으며 조별 과제, 담소, 심지어는 밥도 먹을 수 있다. 자도 한 구석을 차지하고 있는 마루 위 앉은뱅이책상과 담요, 토퍼와 쿠션이 이를 증명한다. 반면 사진 속 자도는 우리가 아는 자도보다는 열람실에 가깝다. 이어폰을 꽂은 학생, 공부를 하는 사람들. 언제나 음악이 틀어져 있는 지금과 달리 고요한 정적만이 가득할 것처럼 보이는 2014년의 자치도서관은 사뭇 낯설다. 이때도 한켠에 마루가 있고 언제나 음악이 나오곤 했지만 말이다.


그러나 자도의 본래 목표는 과거보다 지금에 더 가까운데, 이는 공일오비 창간호에 실린 글이 이를 증명한다. 자치도서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공일오비 1호 승록, 다해의 글 ‘여기 또 다른 도서관이 있다.: 사회과학대 자치도서관 3년차 어디로 가고 있는가?’는 이런 단락으로 시작한다.


3년째 개관을 축하하는 플랑 밑의 문으로 들어가면, 저만치 들리는 경쾌한 음악과는 별개로 볼펜 사각거리는 모습들만 가득하다. 학생들은 이어폰을 꽂은 채, 저마다의 학과 공부에 열심이다. 이따금 들리는 마루에서 누워 자는 학생의 코골이나, 도란도란 옆자리 친구와 나누던 이야기 소리는 다른 이의 차가운 시선에 금세 풀이 죽어 사라진다. 어쩌다 조모임이라도 하려하면, 아니, 그럴 공간도 없다. 책상은 이미 이어폰을 꽂은 학생들로 만석이다. 그러니까 무슨 말을 하고 싶냐면, 자치도서관(이하 자도)은 사실 이러라고 만든 공간은 아니었다는 말이다. 자도는 잉여들을 위한 공간이었고 독서실처럼 쓰이기보다는 누워 자기도 하고, 밥도 먹고 술…은 아니지만, 가끔은 도란도란 이야기도 하는 편안한 토론의 장이 되었으면 했다.


자도에 적혀 있는 문구이기도 한 마지막 두 문장은 사실 지금 자도의 강력한 정체성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금은 자신의 소명을 달성한 자도는 왜 이때 이러한 모습이었는가? 공일오비 1호에서는 이를 자도의 낮은 인지도가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오후 6시 이후의 자도는 지금과 동일한 모습이었으나 정식 개관 시간인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자도는 자도보다는 열람실에 가까운 모습이었다. 그 때문에 이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음악은 나오지만,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보다는 음악을 무시하고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지금은 다시 본래의 소명대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각자의 일상을 보내는 편안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자도의 자세한 역사는 1호에 나와 있으므로 이를 간추리자면, 자도는 본래 강의실이었으나 학생 사회의 요구와 학생회의 추진을 통해 만들어진, 학생의 힘으로 만들어진 자치 공간이다. 자도의 기조 ‘여기 또 다른 언어가 있다’는 ‘사회과학적 현안을 읽어내는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뿐 아니라, 사회의 중심이 되는 언어가 말하지 않는 모습들을, 단어들을 고민하고 고발하는 언어로서 기능하며, 움직이고 외치는 도서관이 되고자’ 만들어진 문구라고 공일오비 1호는 밝히고 있다. 즉 사회의 비주류, 혹은 사회적 약자의 담론과 시각을 담아내고자 하는 의지의 발현이 바로 ‘여기 또 다른 언어가 있다’다.


[명사] 연희관 지하 015호 자치도서관에서 펴내는 사회과학대학 잡지


이러한 자도의 기조는 공일오비에서도 이어진다. 2014년 5월 발간된 공일오비 창간호의 여는 글은 이렇게 그 시작을 명기하고 있다.


“짧게는 4년 혹은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사과대에서 배울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위와 같은 알량한 자존심, 같잖은 엘리트 의식, 누구나 할 수 있는 얘기를 ‘구조’며 ‘권력’이며 ‘폭력’이며 ‘신자유주의’며 멋있게 늘어놓는 수사적 능력, 서론만 읽고도 다 이해했다고 착각하는 지적 안일함,…
(중략)
중요한 것은 사회는 개요를 짜고 각주를 달고 분량을 채우면 그만인 한 편의 사회과학 보고서처럼 만만하지는 않다는 것이다. 하룻밤의 술자리처럼 낭만적이지는 않다는 것이다. 졸업 후 사회로 방출되는 우리가 마주하는 사회는 험난하기 그지없을 터이다.
(중략)
우리가 무심코 혹은 자신 있게 공유하는 지적 우월감, 지적 허영심. 이 교지는 그에서 벗어나기 위한 우리의 첫 시도이다. 서로에 대한, 연희관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나는 것. 그리고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이라는 액세서리를 가지고 무엇을 할 것인지 같이 고민해 나가는 것. 그것이 교지의 목표라면 목표다.“


즉 공일오비는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교지이자 잡지이지만, 역설적으로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이라는 한정된 시야에서 벗어나 세상을 바라보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출범한 잡지이다. 이러한 목표 아래 공일오비는 창간호부터 지금까지, 비단 연세대학교 신촌 캠퍼스에만 한정되지 않은 여러 주제를 취재하고 글을 써냈다.


창간호부터 9년이 흐른 지금, 2023년의 공일오비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우선 사진의 비중이 줄었다. 공일오비 10호에 실린 ‘10호 특집 좌담회’를 보면 초대 편집장이었던 희조는 공일오비의 시작이 교지보다는 잡지에 가까웠음을 밝혔다. 잡지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었기에 초기에는 디자인 비중이 컸다. 사진을 잘 찍는 친구를 섭외해 사진을 찍고, 2호의 사진 화보 기획을 실었다. 이외에도 공일오비 독자 모임을 사진 찍어 교지에 삽입하거나 교지 편집 위원 모집 공고를 편집위원의 사진으로 만드는 등 사진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이러한 ‘잡지스러운 교지’에 대한 욕심은 언어화되지는 않더라도 편집 위원들 사이에서 공유되고 있었고, 이에 따라 표지뿐만 아니라 내지 디자인까지 세심히 살피는 방향으로 발전해 왔다. 현재 공일오비는 표지와 내지 모두 디자이너에게 맡겨 디자인 노트를 통해 내지 디자인을 세심히 마친 후 책을 발간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러한 절차는 내지 디자인을 디자이너에게 맡기기 시작한 4호부터 시작된 것으로 추측된다.


또 달라진 것은 목차다. 지금 공일오비는 우선 쓰고 싶은 것을 쓰고, 마지막 편집 회의에서 목차를 정하고 이번 호의 중심 주제를 정하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 그 때문에 중심 주제가 추상적이거나 비유적인 경우가 많으며, 목차도 명확하기보다는 각호마다 편집위원들의 판단 아래 유기적으로 구성된다. 반면 공일오비 창간호의 경우 사회, 학내, 커버스토리, 20대 등 여러 분야를 정해놓고 원고를 배치했으며 이 구성은 2호와 3호에서 분야가 줄어드는 방식으로 유지되었으나 4호에서는 ‘안’, ‘밖’, ‘인터뷰’ 등 다른 방식의 목차 구성을 시도하는 등 변화가 있었다. 현재의 ‘선 원고 작성, 후 목차 정리’ 방식은 10호부터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변하지 않고 계속되는 것들도 있다. 독자모임, 생활나눔, 리뷰노트, 편집후기, 그리고 고정 문구가 바로 그것이다. 이름들이 낯설 독자들을 위해 하나씩 짚어보자.


독자모임: 발간한 후 바로, 그러니까 1호부터 시작되어 2호부터 실린 독자모임은 코로나 시기 잠시 중단될 때도 있었고, 인원을 모집하기 어려워 간단히 개최될 때도 있었고, 혹은 일정상의 문제로 진행되지 못할 때도 있었으나 지금까지 언뜻언뜻 이어져 오고 있는 공일오비의 행사 중 하나다. 가장 최근 독자 모임에서 공일오비는 문과대학 교지 ‘문우’와 독자모임을 하기도 했다.


생활나눔: 이로비라면 모두가 알 이름! 모든 학기 중 세미나와 방학 중 편집회의는 생활나눔과 함께 시작한다. 생활나눔에서는 그간의 근황을 이야기하는데, 이 간소하고도 핵심적인 우리의 회의 절차는 놀랍게도 1호부터 시작된 공일오비의 전통이다.


리뷰노트: 매호 지난 호 공일오비 독자의 후기를 받아 책의 말미에 싣는데, 이를 리뷰노트라 부른다. 리뷰노트는 공일오비의 독자라면 누구나 쓸 수 있으며, 소정(所定)의 원고료도 지급된다. 받고 나면 소정의 한자가 ‘小定’인가, 하고 오해할 만큼의 액수지만… 공일오비에 작게나마 함께하고 싶다면 누구든지 쓸 수 있다.

문의는 연희관 공일오비 이메일로: yonsei015b@gmail.com


편집후기: 어떤 때는 손 글씨로, 어떤 때는 손 글씨 같은 폰트로, 또 어떤 때는 그냥 텍스트로. 그 형식은 바뀌어왔지만 1호부터 계속해서 책의 끝부분에 실리는 편집후기를 뜻한다. 지금은 손 글씨로 그 형식이 고정되어 있다.


고정 문구: 이 글의 소제목이자, 모든 공일오비의 앞부분에 박혀 있는 고정 문구. ‘[명사] 연희관 지하 015호 자치도서관에서 펴내는 사회과학대학 잡지’.


괜찮아요! 뭐든 다 쓰셔도 됩니다.


1호부터 지금까지 공일오비는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 왔다. 초기에는 호마다 커버스토리가 있었고, 5호에서는 소설 기고를 받아 함께 발간하기도 했다. 12호와 14호에서는 B-log라는, 가벼운 에세이 형식의 글을 선보이기도 했다. 11호에서는 잡지에서 황금딱지 종이를 발견한 사람에게 경품을 주는 ‘황금 딱지 이벤트’도 실시했다. 편집 기간동안 독자들의 서평을 받아 다음 호에 싣는 ‘함께해요 독서 Challenge’를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연세대학교 비정규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와 연대하기도 했고, 교내 청소 노동문제 해결을 위한 연세대학교 언론 모임 <아코디언>에 소속되어 활동하기도 했다. 20대의 청춘 담론을 다루는 인터넷 뉴스 매체 ‘미스핏츠'에 기고한 적도 있다. 


이렇게 많은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공일오비가 여전히 같은 기조를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공일오비의 일관적인 태도 때문일 것이다. 신입 이로비에게 이로비들이 백번 천번 하게 되는 말, 공일오비의 정체성이자 이로비스러움의 끝. 그건 바로 ‘뭐든 다 써도 된다’이다. 쓰고 싶은 것을 쓰는 것. 카테고리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던 창간호부터, 정해진 카테고리 내에서의 시행착오를 경험하고 ‘일단 쓰고 싶은 것을 쓰자’고 결심한 3호, 이후 각자 글을 가져오면 사후적으로 카테고리를 만드는 지금까지. 언제나 공일오비는 쓰고 싶은 것을 써 왔다. ‘연세대학교 사회과학대학’의 학생으로서 취재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사회과학도, 문학도, 혹은 나 자체를 위해서 글을 쓴다. 때때로 우리는 연세대학교 학생이고, 사회과학도지만 우리는 언제나 우리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가장 사회적인 이야기이고, 이곳은 ‘무엇이든 써도 되는 곳’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다면, 또 다른 언어를 받아들이고 발화할 수 있다면 누구든지 환영하는 곳이 바로 공일오비다. ‘서로에 대한, 연희관에 대한 환상’에서 벗어난, ‘무엇이든 쓸 수 있다’는 새로운 환상이자 현실. 여기, 또 다른 언어가 숨 쉬는 연희관 지하 015호에서 공일오비가 당신을 기다린다.


참고 문헌

연희관 015B 1호-19호


[부록] 연희관 015B 역사


2012.03.15 연희관 자치도서관 개관식

2012.03.19 연희관 자치도서관 정식 개관

2014.01.29. 연희관 015B 공식 카페 개설

2014.05. 연희관 015B 창간호 발간

2014.10. 연희관 015B 2호 발간

2015.06. 연희관 015B 3호 발간

2016.04. 연희관 015B 4호 발간

2016.08.23. 연희관 015B 페이스북 시작

2016.09.30. 연희관 015B 5호 발간

2017.01.05. 연희관 015B 티스토리 시작

2017.04.14. 연희관 015B 6호 발간

2017.09.25. 연희관 015B 7호 발간

2017.11.06. 연희관 015B 원고 미스핏츠 기고

2018.04.20. 연희관 015B 8호 발간

2018.09.12. 연희관 015B 9호 발간

2018 연희관 015B 9호 응팡 「여성 홈리스와 마주하기」 연세대학교 언론출판협의회 보도상 수상

2019.02. 연희관 015B 9호 응팡 「여성 홈리스와 마주하기」 제10회 〈시사IN〉 대학기자상-뉴커런츠상 수상

2019.03.28. 연희관 015B 10호 발간

2019.09.20. 연희관 015B 11호 발간

2019 연희관 015B 11호 응팡 「[도시의 존재 존재의 도시] ‘노량진수산시장’을 검색해도 나오지 않는 사실」 연세대학교 언론출판협의회 보도상 수상

2020.05. 연희관 015B 12호 발간

2020.05.08. 연희관 015B 인스타그램 개설

2020.10.08. 연희관 015B 13호 발간

2021.04.08. 연희관 015B 14호 발간

2021 연희관 015B 14호 노랑 「어느 겨울의 여름: 성노동자 활동가 여름과의 대화」 연세대학교 언론출판협의회 보도상 수상

2021.10.08. 연희관 015B 15호 발간

2022.04.06. 연희관 015B 16호 발간

2022.09.23. 연희관 015B 17호 발간

2023.03.07. 연희관 015B 18호 발간

2023 연희관 015B 17호 모자 「보이지 않던 노동과 마주할 때」 연세대학교 언론출판협의회 보도상 수상


편집위원 오월(chlsunny@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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