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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플랫폼에 돈을 낸다.

by 리딩더리치

5년 전만 해도 엑셀로 문서를 만들 때마다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함수와 단축키를 외워야 했다. 지금은 다르다. 인공지능에게 명령만 하면 원하는 문서가 즉시 완성된다. 이제 직장에서 챗GPT나 제미나이 없이 일하기란 불편하다. 집에서는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자연스럽게 켠다. 오늘 올라온 기사는 이런 현실을 정확히 짚었다. 국내 기업과 소비자의 글로벌 플랫폼 의존도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내용이다.


인터넷이 처음 등장했을 때도 흐름은 비슷했다. 필요한 문서를 빠르게 찾아준 구글. 클릭 한 번으로 파일을 열고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만든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생태계와 모바일 생태계를 연결한 애플. 미국 빅테크 기업은 전 세계를 상대로 돈을 쓸어 담았다. 그리고 주가는 올랐다. 그 시기를 돌아보면 지금 투자해야 할 기업 목록은 명확하다. 기사에서는 힌트를 준다.


국내 기업과 소비자의 글로벌 플랫폼 의존도가 날로 커지고 있는 데다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빅테크들이 디지털 생태계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상류 플랫폼을 장악하고 있어 이 같은 구조는 쉽게 깨지지 않을 전망이다. 디지털 적자가 한국 경상수지와 환율에 악영향을 끼치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디지털 생태계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상류 플랫폼을 장악하는 미국 빅테크"가 그것이다. 이들은 안정적 현금 흐름을 가진다. 경기 영향도 적게 받는다. 구독 플랫폼의 구조 덕분이다. 한 번 들어온 고객이 쉽게 떠나지 않는다. 이 구조는 불황을 견디는 힘이 된다. 내일 경기침체가 온다 해도 이 기업들은 버티고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 10년을 내다본다면, 투자를 주저할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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