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행운의 네잎클로버

by 늘몽이














3화. 행운의 네잎클로버

갑자기 풀숲에서 무언가를 한참을 찾던 뭉치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네잎클로버 하나를 입에 물고 나타난다.

"어~~ 뭉치야 이게 뭐야? 고마워~~"


집으로 돌아온 늘몽이와 뭉치

오늘 열심히 산책하고 온 뭉치는 벌써 꿈나라 속으로~


늘몽이는 뭉치가 선물한 네잎클로버를 곱게 책갈피로 만들고는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도해본다.


어느새 뭉치 옆에서 같이 꿀잠이 든 늘몽이.


어느 때와 다르게 기분 좋은 느낌이 온몸을 감싸 오는데...


"어~~ 여기는 어디이지?"

저 멀리 뭉치가 어디인지 모를 곳을 바라보며 앉아있는 것이 아닌가


"뭉치야~~ 어딜 보는 거야?? 같이 가~~"


늘몽이와 뭉치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네잎클로버, 토끼풀(Clover)


식물학자들에 의해 네잎클로버 씨앗이 발견된 1950년대부터는 네잎클로버를 인공적으로 재배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자연 상태에 있는 네잎클로버를 발견하게 되면 사람들은 여전히 짜릿한 전율을 느낀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세잎클로버가 가득한 풀밭에 이 전설적인 작은 풀잎이 눈에 띄지 않게 숨어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찾는 이에게는 행운이 돌아갈 것이라는 믿음을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다.



아일랜드의 전설과 줄리어스 시저에 따르면 네잎클로버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믿음을 처음으로 가졌던 사람들은 영국 제도(British Isles)와 갈리아(Gaul) 지방의 드루이드교 사제들이라고 한다. 드루이드교의 사제는 성스런 오크나무 숲에서 종교의식을 행하는 켈트족의 성직자들이었다. 기원전 300년경부터 유럽 정벌을 시작했던 고대 로마인은 드루이드교를 근절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기독교인들은 드루이드교 사제들이 마술과 마법을 행하는 집단이라고 비난하며 단죄했다. 이후 5~6세기에 이르러서는 켈트족의 고유한 종교가 기독교화되면서 마침내 드루이드교는 사라지게 되었다.


드루이드교 사제들의 오크나무 숲 의식에는 네잎클로버와 함께 또 다른 행운의 마력을 가진 식물인 겨우살이(mistletoe)의 채집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오크나무 숲 의식의 핵심은 짐승, 심지어는 인간까지도 산 제물로 바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드루이드교 사제들은 살아있는 제물을 태우고 남은 재를 통해 미래를 예언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채집한 식물을 어떤 용도로 사용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아마도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기 위해 희귀한 식물을 이용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 가운데에서도 특히 네잎클로버의 십자가의 모양은 특별한 의미로 해석되었다. 기독교 신앙이 전파되기 전에도 십자가는 중요한 의미를 전달하는 마법의 상징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드루이드교 사제들은 네잎클로버의 십자가를 통해 마녀나 악마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마녀나 악마를 피할 수도 있다고 믿었던 것이다.

<다음 백과사전 인용>




보태니컬아트(botanicalart)

2019. 10. 7. 색연필로 그려본 토끼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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