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화. 복숭아 씨앗
밍카는 앵무새가 귀를 꽉 깨물어서 너무 아파서 소리를 질렀다.
그 소리에 놀란 웅카가 잠에서 깬 것을 보고는 앵무새는 날아가서 웅카의 몸 여기저기를 새부릴로 콕콕 찌르고 깨물었다.
“내 복숭아 물어내! 내 복숭아 물어내!”
앵무새는 소리를 치며 계속 밍카, 웅카를 공격했다.
제뿔에 지친 앵무새는 바위위에서 밍카 웅카를 내려다보며 말했다.
“내 복숭아 물어내! 이 복숭아는 한번 열린 나무에서는 절대로 다시 열리지 않는다고. 무릉도원의 신선들에게 선물하려고 했는데 이제 어쩔까여!!”
밍카 웅카는 그 이야기를 듣고 연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다.
웅카는 앵무새에게
“우리가 다시 복숭아나무를 키워서 복숭아가 열리게 해주께”
하고 말했다.
“너희들이 무슨 수로 복숭아를 다시 키운다는 거야??”
앵무새는 놀라며 물었다.
웅카는 아까 먹었던 복숭아에서 나온 복숭아 씨앗을 보여주며 말했다.
“이걸 키워서 다시 복숭아를 열리게 할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