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화. 절벽 속 동굴
하늘이 시커먼 구름으로 뒤덮더니 갑자기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치기 시작했다.
숲속과 해변가 여기저기 우르르 쾅쾅 거리며 날벼락은 그 소리를 멈추지 않고 더 크게만 들렸다.
숲속의 끝자락 해변가의 동굴속에는 더욱더 날벼락 소리는 울리며 소리가 커져갔다.
그 해변가 절벽 속 동굴에는 늘몽이가 머리에 붕대를 감고 의식을 잃은채 누워있었다.
바깥에서 들려오는 마른하늘의 날벼락 소리에 늘몽이는 눈을 번쩍 떴다.
“여기가 어디야!!”
날벼락소리에 너무 놀란 나머지 두눈과 입이 쩍 벌어지고 이내 어둡고 컴컴한 낯선 곳에서 깨어나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저기 동굴 속 희미한 불빛속에 누가 늘몽이를 향해 걸어왔다.
“깨어났는가?”
늘몽이는 놀라며 물었다.
“누.. 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