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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성민 Sep 25. 2021

자전거 타기좋은 날이에요.

평화동 3가 100-7

윤기 없는 체인에 기름칠도 하고

말랑말랑한 바퀴에 바람도 넣어주고 

푸시시 바퀴에서 소리 나면 땜빵을 해주고 

틀어진 핸들은 다리사이에 껴서 명치를 

기준 삼아 조정을 해줍니다.


내 몸을 맡기며 페달을 밟아 

달릴 준비에 신이 납니다.


나만의 자전거 하나면 

세상 어디든 갈 수 있을 거 같던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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