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산막이길-수옥폭포-활옥동굴

관광과 트래킹이 모두 가능한 곳

by Stella

뚜벅이 아줌마의 세상구경은 여전히 진행 중!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들어서 여행사 당일치기 상품을 이용한 이번 코스는 괴산-충주의 산막이길-수옥폭포-활옥동굴이고, 파란 하늘과 맑은 햇살, 왕복 버스길마저 뻥뻥 뚫리는 행운의 여행이었다. 절대 계획 불가인 날씨와 교통 상황이 모두 좋았다는 건 운빨이 최상이었다는 의미이다. 감사합니당!!!


[괴산 산막이길]

첫 코스로 간 곳이다. 날씨가 거의 미친 수준으로 좋았던데다 진행 방향도 잘 잡았다. 다른 팀과는 반대로 연하엽 구름다리에서 출발하여 산막이길 입구로 나왔는데 아침에 이 방향으로 걸으면 해를 등지고 걷는 게 되어 눈이 덜 부셔서 걷기 좋았다. 걷는 방향과 해의 위치를 고려하는 게 꿀팁이라면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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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한 것보다는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바닥도 울퉁불퉁한 구간이 많은 편이어서 원래 40분 정도 걷는다고 하지만 주변도 감상하고 사진도 찍으려면 적어도 한 시간은 잡아야 넉넉하다. 난 어차피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에 들어가지 않을터이니 다른 사람들보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햇살을 누리며 천천히 걸었다. 아래 사진 중 가운데는 삼신바위이고, 산막이길을 모두 걷기가 버거운 사람들은 조금 걸으면 나오는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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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킹이라고 생각하고 걸으면 된다. 실제로 중장년 산악회에서 많이 왔다. 가다보니 수월정이라는 정자가 나와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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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냄새가 가지시 않은 지금도 이렇게 예쁜데, 가을에는 정말 아름답겠지! 강추!!!


[수옥폭포]

다음 코스는 충주 수옥폭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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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포 옆쪽 계단을 올라가면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다. 계단이 길지는 않지만 끝으로 갈수록 좁고 가파르니 주의해야 한다. 끝까지 가면 '수옥정'이라는 글씨를 볼 수 있다. 처음에는 정자를 상상했는데 정확한 건 모르지만 우물이라는 의미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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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옥동굴]

수옥폭포에서 버스로 약 4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동굴이다. 천연동굴은 아니라 경기도 광명동굴처럼 일제시대에 활옥을 캐던 광산을 리모델링해서 빛의 동굴으로 꾸며놓았고 와인동굴과 수족관, 식물관을 비롯하여 카약을 타고 놀 수 있게 해놓았는데, 와하! 오락실도 있다!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500마력 권양기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던 것 중 최대규모라고 한다. 실제로 보면 크기도 어마어마하고, 일제 강점기에 이곳에서 일하던 광부들의 힘겨움이 느껴졌다. 이 외에도 300마력과 150 마력 권양기도 전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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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 조명 = 환상적인 분위기라는 공식이 여지없이 들어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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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과 식물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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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을 타고 놀 수도 있는데 상어를 포함한 물고기들도 많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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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동굴에서는 아무 곳이나 대충 찍어도 화보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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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빛의 향연이다. 동굴내부는 언제나 11도에서 16도 정도라고 하니 여름에 가면 정말 시원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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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쪽에 있는 기프트샵에서 온풍기를 가동하는 중이라 구경하면서 몸을 녹일 수 있었다. 외부 정원도 잘 꾸며높았고, 사진은 안찍었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거대한 철제 로붓도 많다. 참, 이곳에는 와사비 소프트아이스크림이 별미라고 한다. 나는 날씨도 춥고 생선회 간장에도 와사비를 않넣는 사람이라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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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여행사 투어상품으로 다녀왔다. 여행상품 홍보할 목적은 전혀 없고 언제나 대만족인 건 아니지만, 대중교통으로 가기 힘든 곳에서 가서 걷고, 보고, 사진촬영하고 싶은 내게는 딱 맞는 듯하다. 이번에는 특히 가성비도 짱인데다 맑은 날씨가 찬조출연을 해주었으니, 더 이상 좋을 수 없었다. 이런 것을 누릴 수 있다니,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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