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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빵가희 Oct 30. 2024

여운이 남는 프렌치토스트 한입 노팅힐커피하우스


여운이 남는 프렌치토스트 한입  노팅힐커피하우스.


"아.. 오늘따라 프렌치토스트가 너무 끌리는데..?"

그리고 검색한 지 몇 분 지나지 않아 발견한 디저트카페 한 곳 노팅힐커피하우스.


토스트는 신선한 치즈를 위해 한정수량으로 판매돼요. 

인스타에서 이 문구를 보자마자 오늘 저녁에 국밥을 먹겠다는 계획을 취소하고 바로 달려갔다.



봉산동 골목에 위치해 네이버 지도를 켜고 가면서도 "이 길이 맞나.. 잘못 온 것 같은데.." 하며 혼자서 갸우뚱했지만 이윽고 한 카페 외관을 보자마자 우뚝 멈춰 서고 습관처럼 카메라를 들고 찍기 시작했다.



깔끔한 화이트 톤과 민트색의 인테리어와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 야외 테이블이 이곳만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해 준다.


또한 자연광이 잘 들어오는 창가자리와 곳곳에 놓여 있는 식물이 이 공간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전반적으로 따뜻하면서도 편안다.



팅힐커피하우스를 대표하는 메뉴 스트라치아텔라 프렌치토스트.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구워낸 숙성 브리오슈 식빵에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은 스트라치아텔라 치즈를 토핑으로 듬뿍 올려 단짠단짠 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스트라치아텔라 치즈는 부라타 치즈 속에 들어있는 종류 중 하나로 모렐라 치즈와 생크림을 섞어 만들었다. 꾸덕꾸덕함 보다는 부드러우면서 묽은 편에 속하고 많이 달지 않으며 고소함에 가깝다.



토스트는 퍽퍽하지 않고 쫀득하게 씹힌다.

그리고 많이 달지 않은 골든 드롭 유기농 메이플 시럽이 속까지 골고루 스며들어 은은한 달콤함을 선사해 준다. 여기에 화려한 비주얼까지 더해져 마치 한가한 이른 아침 파리의 한 카페에 머물고 있는 것 같달까..?



사장님의 미적 감각을 감상할 수 있는 과일크림치즈토스트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예쁜 비주얼을 자랑한다.

키위, 사과, 블루베리, 무화과 등 각종 신선한 과일을 듬뿍 올려 상큼한 느낌을 더했고 부드러운 크림치즈, 두툼하고 쫄깃 촉촉한 식빵까지 이건 누구나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이다.



너티 클라우드는 고소한 라에 부드러운 크림을 올린 음료이다. 숟가락으로 아랫부분까지 휘휘 저으면 크림이랑 적절하게 섞여 묵직한 크림라 맛이 느껴진다.


한동안 머물면서 사물이나 감정이 모자라거나 넘치지 않는 일과 삶의 균형이 잘 잡힌 공간이 되어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있다 갔으면 좋겠다는 사장님의 진심 어린 마음이 느껴다.


주소: 대구 중구 명륜로 23길 56 1층

전화번호: 0507-1384-1420

영업시간: 10:00~20:00

연중무휴

포장, 반려동물 동반, 주차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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