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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월인도령 Dec 03. 2023

삶의 주제를 되돌아보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친구와의 우정, 삶의 행복, 일상에 대한 감사, 인간관계, 직장생활, 좋은 습관, 취미활동, 지난 삶의 후회, 죽음..


앞으로 10회 동안 저는 제가 그동안 고민해 왔던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적어보려 합니다. 물론, 공자왈 맹자왈 같은 소리를 배제하려고 합니다. 대신 제가 오랫동안 지인들에게 보내고 있는 문자편지를 중심으로 글을 모아보고, 제 생각을 덧붙이는 방식으로 연재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누구나 아는 얘기를 중언부언할 수 있다는 고민도 해봅니다. '네가 얘기하는 건 나도 알거든' - 


제가 무슨 전문가도 아니고 23년을 유통회사 다닌 사람의 개똥철학으로 끝날 수 도 있습니다. 그래도 먼저 지레짐작하고 포기하는 자세는 아니라고 봅니다. 인생은 도전이고 행동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는 누구나 사진작가고 글작가이고, 삶의 멘토이며, 인생의 주인공들입니다. 그걸 기억하시면서, 앞으로 제가 써 내려가는 글들에서 삶의 힌트를 얻어가셨으면 합니다 


우정


저는 30여 년간 고등학교 친구들과 매월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제가 회장이 되는 해라서 장소섭외나 이벤트를 기획해서 제안을 했습니다. 하지만. 대학교 친구들은 사는 게 고만고민 하다 보니. 관계가 소원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2024년 우정 트렌드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삶의 행복


너무나 추상적이어서,  솔직하게' 밥 잘 먹고 건강하고, 잘 놀면 되는 거지'라고 하면 됩니다. 그런데 현실은? 소중하지만 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미루는 것 중 하나입니다. 


일상에 다한 감사


태도의 문제지만, 살다 보면, '감사함'에 대해 잊어버립니다. 알긴 하지만, 입 밖으로 나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죠. 하지만 표현해야 하고 습관이 돼야 합니다


인간관계


많은 행복전문가들이 얘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행복하려면 관계를 잘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가정의 평안, 건강, 일은 기본으로 전제를 한 것입니다. 최근에는 '관계 = 돈'으로만 바라보는 시각이 있어 안타깝기는 하지만, 80년 이상을 살면서 관계없이 살기에는 무리라고 봅니다. 


직장생활


직장생활 우등생은 아닙니다. 그래서 직장을 두 번 옮겼습니다. 첫 번째 직장은 20년을 다녔습니다. 그중에 반을 인턴사원 지도와 신입사원 멘토를 맡았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업무 외 활동들을 했습니다. 직장은 잘하면 임원이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가치를 얻어야 하는 돈을 받고 일하는 소중한 인생 교육장입니다


좋은 습관


아직까지도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건강한 어린이가 됩시다'를 지키지는 못하는 어설픈 어른입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자신을 지금까지 지켜온 습관들이 있기 마련입니다. 좋은 습관들은 계속해서 만들어 가야겠지만. 어떤 게 나에게 맞는지도 생각을 해봐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취미활동


아버지가 늘 강조하셨던 말씀이 '사람은 경제적 뒷받침이 된다면, 그다음으로 중요한 건 친구와 취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파편화된 사회에서 예전처럼 사람들과 어울려만 다닐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혼자만의 시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취미가 없다면 그것 또한 무료한 삶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지난 삶의 후회 


50년을 살았으므로, 그동안의 아쉬움이 없다면 거짓말일 겁니다. 그런 후회가 있기에 좀 더 열심히 그리고 잘 살려고 노력하는 거 같기도 하고, 나를 돌아보는 행동은 자주가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죽음


'메멘토모리 (죽음을 기억하라)'라는 말이 있습니다. 전 사회가 미쳐 돌아가는 이유 중에 하나가 사람들에게 죽음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기 마련인데. 사회는 '당신은 앞으로 100살까지 살 것이다'며 오히려 삶을 강조합니다. 그러다 보니, 멈출 줄을 모릅니다. 그리고 앞날이 불안하므로 지금을 잘 즐기기 어렵습니다. 머릿속은 '건강하게 행복하세 살면 돼'라고 말하지만, 그래도 직업 없이 돈 없이 살아갈 시간을 생각하면 지금을 즐겁게 살아갈 여유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닌 돈만 좇게 됩니다. 그래서 죽음에 대한 성찰은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대라고 봅니다


앞으로 10회 동안 제가 그동안 지인들에게 보냈던 아침편지에서 이러한 주제로 뽑아서 현재의 제 생각과 함께 나눌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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