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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umyum May 31. 2022

29 좋은 습관으로 하루를 채우기

긴장과 휴식 꾸준함으로 하루를 채우는 과정

매일 아침 울리는 알람 소리를 끄고, 다시 5분을 연장하며 묵직한 몸을 일으켜 세웠다. 나이가 들수록 그 묵직함은 짓누름에 가까웠고, 나의 몸을 움직일 때 드는 힘조차 없어 이불속에서 나오는데 한참이 걸렸다. 늘 누워서 드라마, 영화를 시청했고, 식사 후엔 졸린 몸을 이끌고 겨우 치우고 잠자리로 향했다.


불과 1년 전의 내 모습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많이 변했다. 운동과 식습관으로 몸속, 피부, 머리카락, 손톱, 감정조절에서 변화를 조금씩 느껴갔다.


사실 난 매일마다 거울 보는 내 모습에 그 변화를 갑자기 체감하지는 못했지만, 반년만에 보는 친구나 오랜만에 가족들을 날 보면 40년 동안 흐느적거렸던 나의 모습이 아닌 바른 자세와 단단해진 팔, 다리 근육, 밝아진 피부에 놀라곤 한다.


구부정하게 컴퓨터로 작업했던 지난날들과 엉덩이와 다리에 힘을 주지 않은 채 흐느적거리며 걸어 다녔던 1년 전과는 다르게 꾸준히 근력운동과 식단 도시락을 싸다니며 오랫동안 해 온 결과이다. 

일주일 3번 이상 근력운동

맵고, 짠 음식들을 조금 멀리했을 뿐이고, 다이어트보다 건강한 식단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식재료로 재미있게 식사를 하다 보니 몸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식도염과 만성위염 때문에 늘 더부룩하고, 제대로 씹지 않고, 마시듯 먹었던 식습관을 바꾸면서 일 년동안 변화된 건 음식을 즐길 수 있고, 맛있는 음식에 행복과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거였다. 그리고, 여행을 가더라도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보는 것도 즐겁지가 않아 늘 피곤했고, 누워만 있고 싶었는데, 근력이 생기니 활력소가 생기고 기분도 상쾌해졌다. 여행 갈 때 같이 가는 사람들의 도시락까지 챙기는 여유도 생겼고, 나의 좋은 에너지와 감정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기까지 한다.

아침마다 깨끗하고, 풍성한 영양식단으로 구성하면 하루가 상쾌해진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여행길 휴게소에 들러 먹을 도시락과 음료를 챙기면서 행복해할 수 있는 체력과 건강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옆에 있는 사람에게도 전해진다고 생각한다. 


감정 기복이 심했던 40년 동안 살면서 느끼지 못했던 약했던 감정들이 단단해지고, 운동하면서 몸이 단단해지니 늘 좋은 기분이 유지되는 것 같다.

숲과 일출의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체력에 감사한 여행

"탁월함은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지려는 투지와 습관"

"탁월함의 시작은 호기심, 과정은 성실이다. 성실을 시스템화한 것이 좋은 습관이다. 우리의 일상을 잘라보면, 삶에서 이루는 것은 많은 소소한 습관들의 영수증이다. 당신이 반복하는 행동이 바로 당신 자신이다"


'엑설런스'의 저자 도리스 메르틴


좋은 습관을 무의식적으로 쌓는 것이 되기까진 의지가 필요하다. 하루 세 끼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긴장한 상태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하며, 의식적으로 엉덩이에 힘을 주고 조금 빠르게 똑바로 걷는 것. 그리고 충분한 휴식을 가질 수 있도록 12시 전엔 취침하고, 알람이 울리기 전 6시에 기상하는 것.


늦게 자더라도 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주변을 깨끗하게 정리 정돈하는 습관, 아침저녁으로 스트레칭해주고, 일주일에 3번 이상 근력운동을 하는 습관, 일 할 때 집중하며, 말을 아끼고, 행동으로 하는 습관이 차곡차곡 쌓일 때 좋은 습관으로 하루가 채워질 것이다.


하루가 반복되어 일주일이 되고,

일주일이 반복되면 한 달이 되고,

12달이 쌓여 일 년이 되어 점점 변하고 있는 모습을 거울 속에서 발견할 것이다.


‘하려고 하면 방법이 보이고, 안 하려고 하면 핑계가 보인다’는 필리핀 속담이 있다.

몸의 긴장을 놓고, 오늘 하루 물 흘러가는 대로 보내는 휴식 말고, 게을리 보내는 하루들이 쌓이면 일 년이 사라진다. 무엇이든지 꾸준히 하는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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