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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동네, 마쿠하리

by 식빵엔 땅콩버터

새로 이사한 곳은 신도시였다.


평지에다가 깔끔하게 구획된 아파트 단지들이 있고


마트

병원 (안과, 내과, 피부과)

세탁소

카페

드럭스토어

은행

주민센터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곳이었다. (아, 공항버스도 아파트 단지 바로 앞에서 탈 수 있었다.)


게다가...


내가 살던 아파트에서 전철로 한 정거장, 자전거로는 한 20분 정도 거리에 마.쿠.하.리가 있었다는 사실! 마쿠하리는 아웃렛이 있어서 일부러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했는데 특히, 마쿠하리 베이타운이라는 곳은 주거단지로는 처음으로 굿디자인상을 받을 정도로 거리 경관이 우수했다. 제각각의 개성을 가진 멋들어진 건물들이 한데 모여있는 그 단지를 일본에 사는 내내 옆에 두고 살았다니, 괜히 으쓱해진다.(왜?) 예쁜 집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던 그때의 나는 그 집들을 보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다.

마쿠하리 베이타운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좀 더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
단지 입구 앞에서 찍은 단지 안의 모습

지금은 어떤 모습으로 변해있으려나?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한 번도 가지 않았고, 앞으로도 가지 않을 것 같지만... 멋진 동네로 내 기억 속에 오래토록 남겨두고 싶다. ㅎ 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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