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못 하게 더웠습니다
이번 추석의 날씨는 대체적으로 더웠다. 토요일은 기온이 31도까지 올라갔다. 일요일도 아주 더웠다. 얼마나 더웠냐면 내 몸이 녹아내릴 정도였다. 그리고 구름은 많이 없었고, 물통이 핫팩이 된 느낌이었다. 월요일도 생각보다 훨씬 더웠다. 내가 계수 배추 물 줄 때 밖에 잠깐 있었는데 땀이 뻘뻘 났다. 화요일도 너무너무 더웠다. 어쩌면 달봉이도 말라비틀어졌을 거다. 수요일에는 비가 엄청 많이 왔다. 번개가 번쩍번쩍 쳤고 천둥이 우르르 쾅쾅 엄청 많이 쳤다.(수현)
이번 추석에는 생각보다 더웠다. 그래도 바람이 불어서 땀이 별로 안 났다. 집에 많이 있었는데 집에 에어컨을 켰을 때 30도였다. 집이 너무 더워서 죽을 것 같았다. 밖에 나왔는데 생각보다 별로 안 더웠다. 하늘을 봤는데 먹구름이 껴 있었다. 자연드림을 가는 길에 비가 엄청 와서 놀랐다. 자연드림을 들어갔는데 쉬는 날이었다. 번개와 천둥이 너무 많이 쳤다. 비도 너무 많이 와서 홍수가 날 것 같았다.(승연)
이번 추석 날씨는 아주 더웠다. 원래 그래도 추석 때는 조금 선선했었는데 요번 추석은 한여름처럼 더웠다. 내가 고모네와 식당에 갔는데 차를 대고 잠깐 식당에 들어가는 그 30초도 안 되는 순간에 햇볕이 쨍쨍해 눈도 제대로 떠지지 않았다. 또 할머니 집에 갈 때 앞에 있는 놀이터에서 그네랑 철봉 했는데 그땐 오히려 선선했다. 그리고 내가 집에서 밤에 자려고 했는데 쿠르릉 소리가 연이어 나더니 천둥 번개가 쳤다. 그런데 계속 번쩍번쩍 번개가 쳐서 잠이 도통 오질 않았다. 비도 와서 어디 밖에 나갈 일이 있었는데 비가 집 안으로 들어올까 봐 빨래도 집안으로 가져오고 창문도 모두 닫고 나갔다. 정말 오락가락한 날씨의 추석이었다.(예설)
추석 날씨는 맑았다. 조금 덥기도 했다. 시간이 흐르니 더 더웠다. 그늘에 와도 여전히 더운 날씨였다. 너무나도 신경이 쓰였다. 실내로 들어오면 안 더웠는데 문 앞에 오면 뜨거워졌다. 시원한 간식과 음식을 먹을 땐 괜찮았는데 다 먹고 나니 다시 더워졌다. 너무 더웠고 힘들어서 왠지 짜증이 나기도 했다. 엄청 시원한 데에 있다가 문 앞에만 와도 뜨거워지고 창문에 가까이 와서 조금만 문을 열어도 뜨거웠다. 조금만 시원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수인)
내가 추석에 할머니 집을 갔을 때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띠가 났을 때가 있다. 그래서 난 여름이 싫다. 지금이 가을인데도 어마어마하게 덥다. 더워서 짜증이 났다. 짜증이 나니깐 모기 다섯 방을 물렸다. 그런데 어저께 수요일 날 저녁에는 번개와 천둥이 쳤다. 번개가 번쩍! 하더니 몇 초 뒤에 우르릉 쾅쾅! 아주 시끄러웠다. 내가 비 오는 건 싫어하지만 더운 여름 같은 날씨보다는 비가 오는 것이 좋다.(세빈)
추석에 서산에 갔을 때 해가 너무 뜨거워서 내가 아이스크림처럼 녹아 버릴 것 같았다. 밖에 잠깐만 나가도 땀이 물처럼 흘러내렸다. 그리고 1초라도 하늘을 보면 눈이 다 타버릴 것 같고, 조금만 밖에서 모자를 쓰지 않으면 머리가 프라이팬처럼 뜨거워진 것 같았다. 그리고 다음날에는 구름이 아예 없었고, 해가 나한테만 오는 느낌이 들어서 힘이 들었다. 또 선풍기를 에어컨 없이 쐬면 왠지 뜨거운 바람이 오는 느낌이 들었다. 그다음에는 해는 셌지만 저녁에는 그나마 선선해졌고, 또 다음날엔 비, 바람과 천둥 번개가 쳤다.(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