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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5장, 고려, 금강 - 태권도 425회 차

by Kelly Jan 03. 2025

도장에 도착해 체조와 스트레칭을 했다. 처음에는 서늘한데 발차기부터 조금씩 더워진다. 요즘은 다리 찢기가 전보다 수월하다. 창틀을 잡고 기본 발차기를 시작했다. 옆차기를 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가르치던 관장님이 언제 보셨는지 옆차기 후 다리 접을 때 미리 접고 내리라고 하셨다. 내가 접으면서 내리는 걸 보셨던 것이다. 그렇잖아도 이래도 되나, 하고 있었던 터라 창피했다. 매의 눈을 가지신 관장님.


발차기 후 품새 연습에 합류하라고 하셔서 거듭차기를 얼른 끝내고 아이들 뒤에 섰다. 태극 5장을 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하니 처음에는 또 기억이 또렷하지 않았다가 한 번 하고 난 후부터는 확실히 할 것 같았다. 역시 반복이 중요하다. 몇 번 하고 나서는 고려를 했다. 월요일에 거듭차기를 비롯한 1 단락 연습을 많이 해서인지 거듭차기가 조금 수월했다. 고려를 몇 번 한 다음에는 금강을 했다. 저번에 동작별로 연습한 적이 있어서인지 자신감이 조금 붙었다. 금강 막기 균형 잡기도 전보다 쉬웠다. 이렇게 조금씩이나마 향상되어 가나보다. 그 재미에 태권도를 계속한다.


관장님이 2월 22일에 부천에서 대회가 있다고 하시면서 참가를 권하셨다. 그래야 는다고 하시면서. 저번에 내 나이 또래가 없어 혼자 품새 했던 걸 생각하며 쑥스럽다고 했더니 이번에는 섞어서 할 예정이라고 사범님이 말씀하셔서 열심히 해볼까 한다. 4월에는 무슨 국제 대회가 있다고 하시는데 그건 갈지 모르겠다. 일단 올해는 6월에 있을 스포츠지도사 구술, 실기시험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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