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의 길을 걷는 일

믿음이 필요해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난무하는 남의 말들에 휘둘리지 않을 줄 알아야 하고, 정 앞에 약해지지 말아야 하며, 나약한 인간의 본성을 뒤로하고 강인하게 홀로 우뚝 설 줄 알되 함께 사람들의 손을 잡아줄 줄도 알아야 한다.

나만의 장단을 추는 일은 노력 없이 춰지지 않는 것이다. 부단한 노력이 있은 뒤에야 나만의 장단과 가락들이 만들어지고, 그를 따라 추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그때서야 비로소 나는 나만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시작은 고단하고 막막하고 깜깜함 앞길만이 보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런 깜깜한 적막이야말로 귀중한 무언가를 잠시 감싸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란 걸 기억해야 한다. 까만 적막이 걷히고 나면 빛이 나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기억해야 한다. 이 희망을 갖고서 나만의 길을 묵묵히, 뚜벅뚜벅 앞으로 걸어 나가야 한다.

풀썩 주저앉아 버리고 싶을 때도 있고, 똥을 밟을 때도 있고, 우연한 기회를 맞닥뜨리는 일도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한 걸음 두 걸음 흔들리지 않고 더 단단하게 그리고 담담하게 나의 길을 걸어 나가야만 한다. 어렵지만, 노력해야 한다. 그러면 결국에는 그보다 더 값진 결과물을 얻게 될 것이다.

언제나 나의 길을 응원하는 내가 있고, 부모님이 계시고, 친구들이 있고 지인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힘을 받아 내가 정한 길을 걷기를 바란다.

홀로서기( ⁎ᵕᴗ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