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책과 마음, 그 사이에서 말을 건넵니다
[메인 이미지 대체 텍스트: 창가에 놓인 책과 커피, 열린 창 너머로 햇살 비친 초록 숲길이 보이는 풍경 - 그림 AI]
안녕하세요. 순간의 기록자입니다.
푸릇푸릇한 5월 브런치스토리에 글쓰기를 다시 시작했는데, 가는 여름 아쉬운 듯 우렁차게 울어대던 매미 소리도 한풀 꺾이는 듯한 9월입니다.
글을 쓰며 그 시간의 흐름에 함께하다 보니 『페이지 너머의 풍경 1』을 지나, 다시 『페이지 너머의 풍경 2』로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
1편에서는 매거진 형태의 글을 쓰다 이후 브런치북으로 엮었는데요. 2편에서는 조금 더 용기를 내어 매주 목요일 한 편씩 인사를 드려볼까 합니다. 연재 목차를 염두에 두긴 했지만, 정작 글을 쓸 때는 여러분께 건네고 싶은 내용이 달라질 수도 있고, 불쑥 새로운 책이 “나랑 얘기하자!”라며 다가온다면 그 책으로도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글을 쓰며 드는 생각은 아무리 글의 전체 결을 생각해 둔다 해도, 책이 남긴 장면과 문장이 제 안에 어떤 질문을 불러올지, 그 질문이 글을 통해 어디까지 뻗어나갈지는 알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글은 제 과거의 기억과 겹쳐질 수도 있고, 또 어떤 글은 책이 남긴 생각만으로 흘러가기도 할 것입니다. 1편을 쓸 때도, 다시 2편을 쓰겠다고 인사드리면서도 저의 바람은 같습니다.
제가 그러한 것처럼,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책이 남긴 흔적을 독자님들만의 질문과 삶 속에 한 번쯤 포개어 볼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