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숲이 짙어지기 시작하면 이름 모를 들풀들이 가득한
산책길을 따라 하루 한 줌의 식물을 채집합니다.
소소한 풍경들을 눈에 담고,
마음에 기록하며
조용히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일 걷는 같은 길이지만,
누군가에겐 스쳐 지나가는 일상이
나에겐 초록의 미세한 변화를
알아차리는 기쁨이 됩니다.
하루 중 잠시, 누구의 엄마도, 아내도 아닌
그저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순간.
그 고요한 틈이 내게 참 고맙게 느껴집니다.
녹음(綠陰)집은 식물 채집의 기록이자
감각을 깨우는 일상의 쉼터입니다.
이곳에서 나누는 녹음의 순간들이
당신에게도 따뜻한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녹음(綠陰)집 | Nokeumjip
A Life of Green Mo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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