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운영해야 한다. 블로그를 일기장처럼 사용하는 분도 더러 있지만 본질적으로 블로그는 사적인 글쓰기를 하는 장소는 아니다. 사적인 자신의 영역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공유하는 공적인 글쓰기를 하는 장소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온라인 공간에 내놓음으로써 글을 보는 누군가는 정보를 얻는다. 그런 정보의 공유를 위한 장소가 블로그다. 따라서 내가 글을 쓰다는 점을 벗어나 '누군가가 내 글을 찾는다'라는 부분이 있다. 따라서 블로그는 누군가가 찾는 정보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글을 상위노출해 준다. 누군가에게 정보를 주기로 마음먹었다면 어떤 글을 써야 상위노출이 되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상위노출은 C-Rank, DIA, DIA+로 평가되고 그에 따라 블로그 지수와 상위노출이 결정된다. 처음에는 C-Rank로 운영되고 있었고 이것 자체를 블로그 지수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것만으로 좋은 콘텐츠를 가려내다 보니 생긴 허점을 바로잡기 위해 나온 게 DIA, 또다시 발견된 허점을 개선하려고 DIA+가 함께 상호보완적으로 좋은 글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전달한다. 이런 전문적으로 보이는 영어약자에 기죽을 필요 없다.
대략 한 달 이상의 기간을 여러 책을 보며 내리게 된 결론은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린다."가 답이었다. 말이 쉽지 나는 내 블로그에 올리는 모든 글이 저품질로 빠져 누구도 검색할 수 없는 글이 된 지도 모른 채 몇천 개의 글을 올렸다. 단 한 번도 다른 사람의 글을 베끼거나 저품질의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마음먹은 적이 없다. 따라서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로그지수라고 불리는 C-Rank를 알아본다. 3천 개가 넘는 많은 글을 쓰고도 블로그가 저품질로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망가진 내 블로그의 잘못을 함께 다룬다.
목차
C-Rank = 블로그 지수
블로그 지수의 6가지 기준
C-Rank = 블로그 지수
3가지 중요 지표가 있다. 맥락, 내용, 반응
1. 맥락 : 주제에 대한 전문성
2. 내용 : 문서의 품질
3. 반응 : 댓글, 공감, 스크랩등 사용자의 활동
3가지 지표는 6개로 세분화해서 체크된다.
1. 네이버 DB - 맥락
2. 블로그 에디터 주제점수 - 맥락
3. 블로그 컬렉션 - 내용
4. 체인스코어 - 내용
5. 서치로그 - 반응
6. 블로그 액티비티 - 반응
네이버 DB
네이버가 제공하는 자료를 적극 활용하면 신뢰도를 높여준다. 글쓰기로 들어가 오른쪽 상단에 있는 [글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사진, 책, 영화, TV, 공연전시, 음악, 쇼핑, 뉴스를 검색해서 넣을 수 있게 되어있다. 물론 사용해 봤겠지만 이게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데 유용하다는 사실도 한번 기억하며 활용을 늘려본다.
잘못된 운영 : 나는 [글감]을 활용하지 않았다. 뭐 굳이 저런 걸...이라고 생각했다. 건방지게...
블로그 에디터 주제점수
1개 혹은 2개 정도 주제를 정해두고 올려야 한다. 내가 주고 싶은 정보의 영역을 설정하고 꾸준히 그 분야의 전문성을 누적해 가는 방법이 블로그 지수를 높이는 방법이다. 인플루언서를 한번 보면 한 영역으로 정해진다. 실제 블로그에서도 한두영역 메인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어떤 콘텐츠의 주제를 설정할 것인가는 다음에 한번 더 다루겠지만 한번 정하면 바꿀 수 없는 게 아니라 처음 시작하는 단계라면 내가 쓸 수 있는 것 중에 관심 가는 몇 가지 영역을 써보고 앞으로 지속성을 고려해 설정한다.
잘못된 운영 : 백화점이다. 없는 게 없다. 일상, 챌린지, 공부, 도서, 전시관람, 육아, 교육... 그냥 내가 쓸 수 있는 모든 게 들어있다.
블로그 컬렉션
문서의 기본 품질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본문과 제목이 관련성이 있는지, 본문에 이미지는 풍부한지, 동영상이 포함되었는지, 그리고 이것들도 제목과의 적절한 연관성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기본 문서의 품질에서 보면 1일 1 포스팅이 꼭 좋은 것은 아니다. 하루에 1개의 포스팅을 하겠다고 매일이 비슷한 일상을 기록한다면 알고리즘은 유사콘텐츠 제작으로 지수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잘못된 운영 : 운영자체가 글쓰기 연습장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지를 넣지 않은 글이 많고 제목을 너무 고아범위하게 썼다. 제목을 보고 궁금해서 들어온다고 생각했는데 제목이 너무 모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매일의 인증을 올리면서 텍스트가 너무 적고 그나마도 복사 붙여 넣기가 되었다. 일상이 그리 변하는 게 없으니... 대략 750일쯤 미라클모닝 인증을 매일 올렸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하는 일은 잘 바뀌지 않아 중복콘텐츠가 되었을 테고 심지어 사진도 같은 장소, 같은 시각 날짜만 달랐으니... 인공지능이 동일문서, 동일이미지라도 판단해도 할 말이 없다.
체인스코어
뉴스 등 다른 출처에 내 키워드를 통한 관심정도를 이용해서 글의 신뢰도와 인기도를 계산한다. 이슈성 키워드를 쓰거나 실검에 관련키워드가 올라오는 콘텐츠를 만들었을 때 블로그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잘못된 운영 : 이 부분은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슈성 사건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이전에도 안 했고 앞으로도 할 일이 별로 없을듯하다. 개인적인 차원에서 이 부분은 잘 운영하기가 아니라 이런 부분을 잘못운영하지 않기 위해서 저작권 등의 신경을 쓰는 게 더 나아 보인다.
서치로그
검색을 통해서 내 블로그로 유입된 사용자의 모든 행위가 데이터로 기록된다. 그리고 이것을 분석해서 블로그 지수에 반영한다. 내 글이 낚시성 글이었다면 사용자는 바로 뒤로 가기를 누를 테고 체류시간이 너무 짧다는 것은 품질 좋은 정보가 아니라고 판단한다.
블로그 액티비티
블로그에 들어온 사용자가 댓글, 공감, 스크랩, 킵 등의 유효한 활동을 얼마나 했다면 블로그 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하고 있다.
잘못된 운영 : 사용자의 반응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로 관심이 없지 않았다.
요약
종합해 보면 블로그를 운영하는 측면에서 C-Rank, 블로그 지수를 높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행동이 있다.
일정 분야의 글을 지속적으로 발행
제목과 관련된 내용과 이미지, [글감] 활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