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빗방울

유통기한

by rainon 김승진

편의점 냉장고 캔맥주 꺼낼 때

언제나 확인하는 맥주캔 발바닥

부럽다 맥주야 넌 알고 있구나

적어도 그날까진 살 수가 있잖아


캔맥주 삼키다 달력으로 향한 눈

쌓이는 시간의 끝 거기는 어디려나

몰라서 다행인가 그러니까 겁 없이

기름 다 떨어지는 그날까지 풀 악셀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간직과 저장 사이, 쓸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