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밥챌린지 12 - 천국에 미리 다녀온다면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갈까요?
천국은 어떤 곳일까?
단테 '신곡'에서 말하는 천국도 있고, C.S. 루이스의 '천국과 지옥의 이혼'에서 말하는 천국도 있다. 그리고 '은하철도의 밤'에도 천국의 모습은 등장한다. 천국 하면 막연하게 행복하기만 하고 아픔도 없고 즐겁고...... 이 세상에서 경험해 보지 못하는 어떤 모습들을 보게 될 것 같다.
이런 곳에 다녀오게 된다면 일단 지금의 삶이 힘들고 어려워도 참아낼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어 곧 입주할 내 집. 새 아파트가 있다고 하자. 그러면 지금 반지하 월세방에 살아도 곧 가게 될 새 아파트를 생각하면서 참고 버틸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이런 천국이 있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줄 것 같다. 그래서 같이 천국에 가자고 지금은 힘들지만 죽음 이후에 더 나은 삶이 있으니 소망을 가지자고 이야기해 볼 것 같다.
사실 그렇기에 빨리 천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지금의 삶이 쉽지 않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긴 터널 속에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아침에 눈뜨지 말았으면 하기도 한다. 그런데 그렇게 하늘나라에 가는 것은 의미가 없을 것이다. 지금을 잘 살아내고 당당히 천국에서 하나님을 만날 날을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