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SRN Aug 14. 2021

퇴사 전 꼭 확인해야 할 것들

불이익을 피하는 방법

 조심하지 않으면 엄청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 서로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점검해야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회사에 관한 모든 정보를 삭제하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하자.




 업무를 하다 보면 다양한 형태로 회사 정보가 내 삶에 묻어나 있다. 운 예로, 보고서 작성을 위해 휴대폰으로 찍은 실험 데이터를 회사 PC로 옮겨 정리하는 경우, 긴급할 때 문자나 카카오톡을 이용하여 상급자에게 고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미처 지우지 못한 데이터가 내 휴대폰에 남아 있을 수 있다.


 한 식구일 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퇴사를 할 때부터는 분쟁의 소지가 있다. 평소에 사소하다고 생각한 것들 조차, 남이 되는 순간 영업비밀이 되기  때문이다. 이 비밀을 지키지 않으면 우리 같은 한낱 직장인들에게는 상당히 괴로운 일들이 발생한다. 명 아무 데도 쓰지 않았지만 가지고 있었다는 이유로 큰 화를 입을 수 있다.


 실제로 지인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었기에 더욱 조심하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다음 3가지를 정리해보길 바란다.



1. 휴대폰 메시지, 사진첩, 휴지통, 클라우드 정리


 개인 휴대폰에는 많은 분쟁거리가 될 데이터들이 있다. 퇴사 전, 미리미리 회사 관련 사진을 삭제하자. 또한 갤럭시폰을 쓰시는 분들은 휴지통에 자동 저장되어 있으니 꼭 휴지통까지 삭제하길 권고한다.


갤러리(사진첩)에 들어가서 눌러보면 휴지통이 있다.

 휴지통에 자동 저장되는 기능을 끄는 것도 좋다.


 또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클라우드다. 사용자 편의를 위해 우리가 찍는 사진이 자동으로 업로드되는 경우가 있다. 몇 년 전 업무 관련 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 꼭 점검해서 지우도록 하자. 리고 웬만하면 자동 업로드 기능은 꺼두는 게 놓을 듯하다.

 애플 제품은 아이클라우드, 삼성은 삼성 클라우드, 구글, 네이버 등이 있다. 입된 계정을 찾아 꼼꼼히 삭제하자.



2. 개인 이메일 정리


 온라인 시스템이 불완전했을 때, 사외에서 교육을 받을 때, 개인 이메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혹시 모르니 개인 이메일에 회사 정보가 있는지 재확인하길 바란다. 이걸 이용했건 안 했건 정보가 남아있으면 법은 우리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깔끔하게 마무리하자.



3. 교육자료도 다 폐기


 가장 좋은 방법은 마지막 날, 회사로 가져가서 폐기하는 것이다. 사외 교육은 집에 책을 보관하게 되는데, 책에 대외비라는 문구가 적혀있을 것이다. 더 이상 회사 소속이 아닐 경우 나에게는 접근 권한이 없어진다.


 되도록 보안담당자 입회하에 폐기하는 것이 좋지만 바쁜 탓에 그러지 못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는 팀 담당자라도 입회하에 폐기하는 것이 좋다. 분쟁거리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만약 집에 남아 있을 경우에는 파쇄해서 버리도록 하자. 앞으로 쓸 일도 없고, 있어서 좋을 게 없다.


 쿨하게 모든 걸 보내주자.


 



 이 글이 도움이 되어 부디 내가 다녔던 회사, 동료, 선후배, 동기들이 피해 입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다 비우고 나면 휴대폰과 책장의 빈 공간이 생기게 된다. 이제 이 공간을 새롭게 채우면 된다. 어떤 이야기를 담을지 많이 고민하고, 소중한 나만의 이야기를 천천히 채워 나가자.



이전 05화 퇴사의 마지막 관문, 면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